강경섭 오산 궐동구역 재개발 조합장 당선자
강경섭 오산 궐동구역 재개발 조합장 당선자
“9월 시공자 선정… 사업기간 최대한 단축 총무 경험 살려 도전”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06.18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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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 닦은 노하우 바탕 주민 이익 극대화
내년 5월께 관리처분총회 등 신속 추진

 

정비사업 업계에서 오산시 궐동구역 재개발 사업장이 핫한 정비사업 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추진위는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즉시 시공자 선정에 돌입해 더욱 재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원활한 재개발사업 진행의 중심에는 강경섭 조합장 당선자의 공로가 크다는 평가다.

강 조합장 당선자는 궐동 구역에 60여년간 거주하면서 기존 궐동구역 재개발사업의 총무직을 맡아 왔다.

▲조합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우선 조합장으로 선출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궐동구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재개발사업 추진위 총무 역할을 수행해왔다.

따라서 원활한 재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그동안 정비사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장으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

또 공정하고 투명하게 빠른 재개발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정부 및 지자체의 안일한 주택정책으로 인한 시행착오가 가장 큰 문제였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10년전부터 시작됐다. 당시에는 재개발이 아닌 재건축을 추진했었고, 그에 따른 추진위 승인까지 받았다.

그러나 경기도가 우리 구역을 포함해 오산시 일대를 뉴타운지구로 지정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기존에 추진했던 재건축사업은 물 건너갔고, 뉴타운사업도 지난 2011년 지구지정이 해제되면서 백지화됐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뉴타운 해제 이후 주민 70% 이상의 동의를 얻어 현재의 재개발사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다. 이른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각 가구를 방문하면서 설득을 통해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동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전체 토지등소유자 73%의 동의를 받아 오산시로부터 추진위승인을 받았다. 이후 최근 창립총회에서는 약 76%의 동의율을 달성하면서 성공적으로 창립총회를 마칠 수 있었다.

▲궐동구역에서 문제되고 있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대해 말해 달라

궐동구역은 장마철 침수가 잦은 곳으로 소문나 있다. 또 오랜 시간동안 개발 없이 방치된 노후·불량 건물이 많다보니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이름이 높다. 여기에 오래된 빈 집들이 폐가로 방치되면서 치안도 불안한 실정이다.

하지만 궐동구역의 입지는 오산시에서는 최고의 중심지이자 사통팔달의 요지로 불리고 있다. 재개발사업이 이뤄진다면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입지조건까지 갖추면서 각광받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조합설립인가는 언제 받을 것으로 예상 하는가

조합설립인가 접수는 지난달 28일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직후인 이달 초에 신청했다. 지자체의 인·허가 기간이 30일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특이 사항이 없는 이상 이달 안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대부분의 주민들은 조합설립인가가 하루 빨리 완료되기를 원하고 있다. 또 최대한 사업 기간을 앞당겨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향후 사업도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향후 사업 일정은

이달 오산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법인등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조합설립인가 법인 등기가 완료되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9월 쯤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것이다.

시공 파트너를 선정하게 되면 올해 안으로 지자체로부터 사업시행인가까지 받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후 내년 5월경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이주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어느 현장에서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목표는 같을 것이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조합원 이익 극대화다.

이를 위해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필요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 인근 구역의 정비사업장과 비교했을 때 조경 특화 등 차별화된 설계로 향후 건립될 아파트의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주민들이 재개발사업의 주체임을 알아야 한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통해 불필요한 논쟁을 줄임으로써 사업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향후 우리 추진위도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동시에 주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방안으로 소식지 배포는 물론 홈페이지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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