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4차, 사업계획변경 재건축 본격화
개나리4차, 사업계획변경 재건축 본격화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07.01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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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299.76% 적용 총 499가구 건립 예정
정비업체 ‘집과사람’ 선정, 용역비 3억3천만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부동산시장 경기 침체를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나리4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경복)은 지난 13일 삼성1동 문화센터 7층에서 전체 조합원 264명 중 총 173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시행계획변경을 골자로 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상정된 안건들 가운데 사업시행계획변경 승인의 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정비사업의 중요한 절차 중 하나인 사업시행계획에 따라 향후 건립될 아파트의 건축계획과 평형 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설계개요에 따르면 개나리4차아파트는 강남구 역삼동 712-3 외 4필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4천161.60㎡이다.

여기에 용적률 299.76%, 건폐율 22.74%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35층 높이의 아파트 총 49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택규모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2㎡A형 7가구 △59㎡A형 38가구 △59㎡B형 31가구 △59㎡C형 24가구 △84㎡A형 142가구 △84㎡B형 66가구 △101㎡A형 29가구 △101㎡B형 20가구 △113㎡P형 5가구 △120㎡A형 82가구 △120㎡B형 28가구 △127㎡P1형 2가구 △151㎡A형 24가구 △162㎡P형 1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감사 선출의 건과 대의원 선출 및 추인의 건이 상정돼 감사와 대의원을 선출하면서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했다.

감사에는 정덕균씨와 이건용씨가 당선됐다. 또 대의원에는 박윤석씨 외 3명을 보궐선임 했다.

더불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도 상정돼 개나리4차 아파트의 정비업체로 집과사람이 선정됐다. 집과사람은 경쟁사보다 약 5천만원이 저렴한 3억3천만원(VAT 별도)을 용역비로 제시했다.

이밖에 총회에서는 2014년도 결산보고 및 2015년 예산안 승인의 건도 상정돼 원안 가결됐다.

한편, 개나리4차아파트는 지난 2001년 안전진단을 통과 후 2002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또 이듬해 5월에는 시공자로 현대산업개발을 선정했으며, 2006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후 2008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이후 부동산시장 경기 침체를 이유로 답보상태를 보였지만, 지난해 8월 상한용적률 300%를 적용 받는 등 사업성 개선에 힘써왔다.

결국 지난 3월 서울시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재건축사업 재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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