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느티마을3단지 리모델링조합장
김명수 느티마을3단지 리모델링조합장
“이르면 9월 시공자 선정 절차 돌입 삼성물산·쌍용건설·포스코 관심”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07.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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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마을3·4단지가 성남시의 리모델링 기금 및 행정적인 지원에 힘입어 리모델링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1차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오는 9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느티마을3·4단지 김명수 조합장과 서은신 조합장에게 리모델링사업의 필요성과 향후 일정에 대해 들어봤다.
 

▲느티마을3·4단지가 각각 별도의 단지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별도 단지로 신청해야 공공지원을 해줄 수 있다는 성남시의 입장 때문이다. 느티마을3·4단지의 대지가 각각 분할돼 있고, 준공기준일도 차이가 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조합원 모두 한 단지로 인식하고 있고, 현재 조합운영도 한 사무실에서 공동운영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각각 단지로 공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성남시 예산지원을 3·4단지로 통합된 채로 받을 경우 보다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법적으로 두 개의 조합이지만 설계사무소, 행정용역업체 선정시 입찰 조건에 한 업체에 두 개의 단지를 공동으로 계약한다는 조건을 명시했다. 따라서 설계사무소는 조합예산의 77%, 행정용역업체는 70% 수준으로 계약을 마쳤다. 두 계약으로 조합의 예산절감액은 약 23억4천만원이 예상된다. 향후 시공사 선정도 이러한 방법을 적용하여 조합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재건축사업과 비교했을 때 느티마을3·4단지에는 왜 리모델링사업이 적용돼야 하는가

재건축은 사업계획에서 실제 입주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면서 사업 기간을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은 앞으로 5년이면 바로 입주까지 가능하다. 재건축은 법적기간만 10년, 준비하는데 10년, 공사 및 입주에 3년이 걸린다. 아무리 빨라도 23년이 걸린다.

재건축을 생각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23년 후에 인구증가율, 주택보급율, 부동산 불확실성을 따져 본다면 느티마을3·4단지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이 리모델링밖에 없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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