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춘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조합장
임정춘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조합장
“정비업체·설계사 선정 전문성 확보 조합원 재산증식·이익 극대화 최선”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07.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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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재건축사업의 수장인 임정춘 조합장은 지난해 1월 추진위원장으로 당선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게 한 장본인이다.

이처럼 빠른 사업 진행의 바탕에는 임 조합장의 성공적인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3가지 핵심 요소가 자리잡고 있다.

임 조합장은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해서는 △주민 최대 이익 창출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 극대화 △주민화합 및 지자체와의 협력 △초심을 잃지 않는 투명함 등 3가지 요소를 함께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높은 사업 추진 열의를 볼 수 있었다.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총회를 준비하면서 일부 조합원들의 맹목적인 반대에 부딪쳐도 조합원 대다수의 단결력은 더욱 돋보였다.

사업시행인가 관련 안건에서 전체 조합원의 80%에 육박하는 높은 동의율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합원들의 사업추진에 대한 단결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사례였기에 그 감회가 새롭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

지난해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후 협력업체를 선정하기까지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칭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정비업체와 설계자 없이 법적 절차 이행 등에 있어 다소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 그동안 클린업시스템 공개 시한을 지연시키기도 했고 자금차입 과정에서 주민들의 이견으로 인해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정비업체 및 설계자를 선정하는 등 전문성을 확보했다.

조합은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재건축사업 파트너인 정비업체 이정원이앤씨, 설계자 에이비라인건축사사무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명품아파트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현재 구마을 제3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 상황에 대해 말해 달라

우리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는 구역내 46개동 건축물 가운데 29개동이 지어진지 약 30년이 지난 노후·불량 건축물이다. 비율상으로는 63%가 넘는 건축물이 노후·불량한 주택이라는 것이다.

일부 주택은 주택 사이의 경계가 되는 담벼락은 이미 상당한 균열이 시작되면서 붕괴 가능성을 알리고 접근금지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따라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못해 재난의 위험이 산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 요소를 꼽을 수 있다. 우선 조합원의 재산증식과 사업 수익성 극대화이다. 따라서 조합원 대다수가 동의한 총회의 결의된 사항에 대해 무효를 구하고 있는 소수의 의견에는 방어적인 측면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 오직 조합원의 재산증식을 위해 분양시기 및 이주 시기 조절 등 사업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만 모색하고 강행할 예정이다.

또 부족한 전문성을 채울 수 있는 지자체와의 협력관계도 중요하다. 재건축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절차에 따라 각 단계별로 지자체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지자체에 질의해 의문점을 해소하고, 원만한 관계를 통한 빠른 인·허가 절차로 신속한 재건축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여기에 주민들의 신뢰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투명성도 중요하다. 아무리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높아도 투명함을 잃는다면 주민화합이 이뤄지지 않는다. 결국 논쟁만 벌어지다가 몰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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