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진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 조합장
김선진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 조합장
“용적률 높여 사업성 끌어올리고 우수한 시공자 선정에 역량 집중”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5.09.03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조합이 김선진 조합장을 주축으로 한 2기 집행부를 새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잠시 주춤했던 재건축사업이 급속도로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2기 집행부는 그동안 양분돼던 조합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화합을 이루는데 역량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전임 집행부가 다하지 못한 시공자 선정절차가 본격 재가동됐다.

▲조합장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저는 조합설립 이전에 추진위원회에서 운영위원과 10단지 입주자 대표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우리 단지의 발전과 조합원들을 위해 책임감 있게 열정적으로 일 해 왔다. 이러한 모습을 봐왔던 조합원들이 저를 조합장 후보로 추천해 줬고, 결국에는 대다수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어 조합장에 당선될 수 있었다.

▲조합장으로서 각오 및 신념을 말한다면

조합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우리 조합은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1년반 동안 집행부로서의 순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2기 집행부가 안정적으로 구성됐다. 그러면서 조합원들도 화합을 이뤘고, 이제는 재건축을 빠르게 진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따라서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조합원들의 열망에 보답하고자 한다. 나아가 재건축사업의 목적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발생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초지일관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기 집행부가 앞으로 수행하게 될 업무는

시공자를 선정하는 것과 동시에 경미한 정비계획 변경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한 조건이 우선시돼야 하며, 조합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시공자를 선정할 것이다. 다수 조합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올바른 방법이라는 판단에서다.

나아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용적률을 상향시킴으로써 일반분양 세대수를 늘려 분양수입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럴 경우 당초보다 사업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자 선정방식이 다시 지분제로 전환됐는데

기존 집행부에서는 당초 시공자 선정방식을 지분제로 추진했다가 유찰됐다고 해서 이를 도급제로 변경했다. 하지만 당시 조합원들의 반대가 심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이후 새 집행부에서는 사업방식을 다시 지분제로 전환하고 현장설명회까지 마쳤다.

이는 절대적으로 조합원들의 뜻을 반영해 결정한 사안이다. 조합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이해와 신뢰를 얻은 후에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이번 현장설명회 결과를 자평한다면

현장설명회에 총 6개사가 참여했지만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참석한 건설사 숫자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건설사가 어떤 조건으로 응찰하느냐에 있다. 조합원들의 기대를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기대치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는 건설사가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기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전 집행부에 대한 불신으로 반대급부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2기 집행부는 조합원들이 선출해 준 다양한 캐릭터의 임원들로 구성됐기에 그 기대치가 더욱 높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새 집행부는 항상 조합원들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 나아가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조합원들과의 신뢰에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재건축사업을 이끌겠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