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장위뉴타운 1구역, 조합원 ‘웃돈’ 벌써 3천만원 수준
‘사통팔달’ 장위뉴타운 1구역, 조합원 ‘웃돈’ 벌써 3천만원 수준
  • 신대성 전문기자
  • 승인 2015.09.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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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편의·교통 등 삼박자 갖춰 생활편의시설 우수
이르면 연말쯤 일반분양… 맞벌이·신혼부부에 인기

 

전세가율은 이제 주택가격의 바로미터가 된 듯한 모습이다. 과거 아파트 가격상승은 주변의 개발호재 등이 그 배경이었지만, 최근 몇년새는 전세가격이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현상 즉, 전세가격의 매매가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 성북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분양수요자들에게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성북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난 3월 전세가율 70%를 넘었고, 이달(8월) 들어서는 81.1%로 서울 중 가장 높게 오른 전세지역으로 기록됐다.

전세가율이 높은 이유는 매매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거나 전세가격이 높은 경우인데, 특히 소형아파트가 이런 현상이 많다. 이런 점에서 성북구는 도심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소형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많아 타 지역에 전세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성북구에 신혼부부들이 많은 이유도 소형아파트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며, 맞벌이 부부 또한 많은 이유는 도심접근성이 좋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공 행진하는 성북구의 전세가율을 달리 해석하면, 신규분양아파트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며, 분양 이후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성북구에서 올해 분양예정인 아파트를 살펴보면 장위1재개발구역이 눈에 띈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담당해 ‘래미안’아파트로 탈바꿈할 이곳은 현재 기존 건물철거가 진행 중이며, 철거가 완료되는 대로 일반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통팔달에 풍부한 교육시설까지 갖춘 ‘장위1구역’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장위1구역은 사업면적 8만513.3㎡(약 2만4천355평)에 지하2층, 최고층수 29층, 11개동 총1천29세대의 대단지로 재개발된다.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인 이곳은 이르면 올 연말쯤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심지 재개발구역의 단점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아이들의 도보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인데, 장위1구역은 그런 점에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의 재개발지역은 60~70년대 지어진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다세대, 연립 등이 건립됐는데, 이 당시 교육시설에 대한 중요도가 낮아 인근에 학교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한데 장위1구역은 단지 바로 인근에 광운초등학교와 남대문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초등생을 둔 학부모에게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 외에도 창문여중고, 광운대, 고려대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다.

장위1구역은 교통이나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서울 경전철 중 사업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동북선의 신설역이 인근에 있을 예정인데, 동북선은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잇는 총 연장 13.34㎞, 전 구간이 지하화로 추진되고 있는 노선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착공은 내년 3월경에 할 계획이다. 동북선 경전철 개발완료시 기존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권 접근성이 탁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월계 이마트, 월곡 홈플러스, 고려대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장위1구역’ 프리미엄은 상승 중

지난 3월 이곳 장위1구역의 조합원 감정평가액 대비 웃돈(프리미엄)은 약 3천만원 수준이었다는 게 이곳 중개업계의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약 1천만원이 오른 4천만원의 웃돈을 주고도 매물이 없어 거래가 안 된다고 중개업계는 전했다. 웃돈이 계속 오르는 중이며, 분양시기가 가까울수록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금액 수준은 전용면적 59㎡(20평형 대)나 84㎡(30평형 대)가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곳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 59㎡의 경우 약 3억1천500만원 수준, 여기에 웃돈 4천여 만 원을 더하면 총 투입되는 매수가격은 약 3억5천500만원 정도다. 3.3㎡당 1천480만원 수준이다. 전용84㎡의 조합원 평균분양가는 현재 4억2천만원 안팎으로 웃돈 4천만원을 더할 경우 4억6천만원을 조금 넘기면 조합원 소유의 입주권 매입이 가능하다.

단, 이 금액은 평균분양가로 로얄층의 경우 4억4천만원을 넘기고 있어 선호층 배정을 희망할 경우 4억8,9천만원은 예상해야 매입이 가능하다. 59㎡ 역시 로얄층은 3억2천400만원으로 책정돼 있어 이 또한 매수 희망시 3억6천400여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인근 동방부동산 관계자는 “장위1구역은 장위뉴타운 중 우수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 초등학교 시설 또한 입지해 매수자의 관심이 높은 곳 중 하나다”며 “프리미엄(웃돈)도 계속 오르는 중으로 하루가 다르게 시세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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