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을3지구 재건축, 조합장 직무정지… 시공자 입찰 결국 무산
구마을3지구 재건축, 조합장 직무정지… 시공자 입찰 결국 무산
  • 최영록
  • 승인 2015.11.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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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자 선정 무효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3지구의 시공자 선정절차가 끝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 23일 구마을3지구 재건축조합은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법원으로부터 해임된 전임 조합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가처분 결정이 떨어지면서 더 이상 시공자 입찰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입찰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시공자 입찰은 끝내 무산됐다.

하지만 구마을3지구는 공석인 조합장을 새로 선출하지 않은 채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에서 다시 시공자 선정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합원들에 따르면 현재 조합장 직무대행자는 이사들 중 연장자 순으로 임모 이사가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역내 한 조합원은 “최근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조합장으로서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지난 임시총회에서 해임된 이후 진행됐던 시공자 선정절차가 무효로 됐다”며 “이처럼 어수선한 상황인데도 조합집행부는 조합장을 새로 선출하지 않은 채 직무대행 체제에서 시공자를 선정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조합원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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