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섭 오산궐동구역 재개발 조합장
강경섭 오산궐동구역 재개발 조합장
“공동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 협의 내년 봄 재입찰… 반드시 시공자 선정”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12.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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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부담 줄여 시공사 입찰 참여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

 

경기 오산시 궐동구역이 최근 시공자 선정에서 유찰의 아픔을 뒤로 하고 한국토지신탁과 공동사업시행자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건설사들의 부담을 줄여 재개발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건설사들의 원활한 재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사업비용은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차입 받고, 향후 선정된 시공자는 도급 공사비만 부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강경섭 조합장은 내년 봄으로 계획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는 반드시 건설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오산궐동구역 재개발사업 추진 경과는

우선 지난 7월 14일 지자체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지난 2014년 주민총회를 개최해 정비업체와 설계자를 선정하는 등 원활한 창립총회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후 지난 5월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는 등 현재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달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결과 건설사들의 참여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현재 건설사들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정비사업도 동반 침체를 겪으면서 향후 미분양을 우려한 나머지 재개발사업 참여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유찰의 아픔을 뒤로하고 발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한국토지신탁과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방안과 시공자 선정 재입찰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원활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의 노력은

건설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향후 미분양리스크를 줄이고, 도급 공사비만 부담할 수 있도록 해 재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한국토지신탁을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오산궐동구역은 높은 사업성이 증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진행된 입찰에서 향후 미분양을 우려한 건설사들의 재개발사업 참여가 저조했다. 따라서 순공사비 외에 필요한 사업비용은 한국토지신탁을 통해 충당하면서 향후 건설사들은 도급 공사비만 부담하면 되는 방안을 모색했다.

▲궐동구역의 개략적인 사업성 분석 결과는

개략적인 사업성 분석 결과 비례율은 약 160%로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이는 공사비를 3.3㎡당 390만원으로 적용하고, 향후 일반분양가를 평균 3.3㎡당 890만원을 적용했을 때 나타난 수치다.

또 일반분양가를 930만원으로 적용한다면 비례율은 약 19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업성 분석 결과에서 적용된 일반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를 분석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예측한 것으로써 향후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는 근거가 되고 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현재로서는 무엇보다도 시공자 선정이 최우선이다. 시공자 선정을 통해 조합의 최대 목표인 조합원들의 이익창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재개발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시공자 선정뿐만 아니라 조합을 운영하는데 있어 투명함과 조합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도 동반돼야 한다.

▲성공적인 재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정비업체의 역할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정비업체의 경우 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초기 단계에서부터 추진위·조합의 업무를 도와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 구역의 경우 정비업체로 지오씨앤디가 선정돼 조합의 업무를 돕고 있다. 지오씨앤디는 추정분담금 산출 관련 업무 및 주민설명회 개최 등의 업무를 진행해왔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동의율을 접수하는 과정에서도 추정분담금 산정내용과 향후 사업추진 방향까지 토지등소유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따라서 토지등소유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현재 원활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의 업무도 보조해주고 있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느 현장에서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목표는 조합원들에게 많은 이익을 돌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재개발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조합원 이익 극대화다. 이를 위해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필요 이상의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은 기본이다.

또 인근 구역의 정비사업장과 비교했을 때 조경 특화 등 차별화된 설계로 향후 건립될 아파트의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재개발사업의 주체임을 알고 많은 관심과 협조를 통해 불필요한 논쟁을 줄임으로써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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