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장성동재개발 조합장
김용희 장성동재개발 조합장
“3종 상향으로 사업성 개선·시공자도 찾았죠”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6.01.13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희 조합장은 지지부진하던 장성동 재개발사업을 종상향이라는 히든카드로 부활시킨 장본인이다.

저층주택들이 많다는 이유로 도시계획에서 낮은 용적률을 부여해 사업성이 나오지 않던 장성동구역을 인허가청에 대한 끈질긴 이해 촉구와 설득으로 3종 상향을 이끌어내 280% 용적률을 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3종 상향이 이루어져 사업성이 개선되자 시공자들도 참여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사업 진행 상황을 소개한다면

포항시 장성동재개발사업은 동네 재개발을 넘어 포항시 전체의 숙원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장성동 지역 일대는 2004년 9월 태풍 매미의 직격탄을 받아 물바다가 된 곳으로 미군부대가 헬기를 띄워 인명구조를 할 정도로 악명 높은 상습침수구역이다.

이 사태 발생 후 포항시도 재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해 재개발 추진을 독려했으나 저층지역이라는 이유로 도시계획에서 용도지역을 1·2·3종으로 혼재시켜 놓아 사업성 부족으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 끝에 2014년 장성동 구역 전체를 3종으로 상향시키면서 사업추진의 길이 새로 열린 것이다.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악재로 시공자 입찰도 3번 유찰된 이후 현재 합법적인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합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점은

조합 집행부를 믿고 따라와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번 총회에서 시공자가 선정된다면 그 이후 빠른 사업추진으로 조합원들의 염원인 빠른 입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두 회사 모두 포항 재개발사업에 최초로 진입한다는 점에서 성실 시공의 기대가 크다. 두 회사 모두 장성동구역이라는 재개발사업 선례가 향후 수주에서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성실 시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일정 계획은

오는 23일 시공자가 선정된다면 최적의 사업조건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조합의 계획으로는 올해 8~9월경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후 내년 2월 관리처분을 진행하고 같은 해 10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