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덕 덕현지구 재개발 조합장
안치덕 덕현지구 재개발 조합장
“이르면 8월 중에 관리처분 총회, 사업 방해한 일부 이사 법적 대응”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6.07.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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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덕 덕현지구 재개발 조합장은 관리처분총회를 목전에 두면서 사업 순항을 예고했다. 최근에는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앞두고 현금청산을 위한 감정평가 업체 등을 선정하는 등 공백 기간을 최소화해 사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이사들은 절차상의 문제로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반해 조합은 협력업체 선정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이사들이 협력업체 선정을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일부 이사들이 주장하고 있는 법적 하자나 정관 위반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이다. 이번 업체 선정은 전체 대의원 107명 중 49명이 협력업체 선정을 위해 대의원회 개최를 요청했고 요청한 내용의 절차 및 방법에 따라 진행됐다. 조합 정관에 따라 대의원 1/3 이상이 회의의 목적사항을 제시해 소집을 청구했고 이를 근거로 조합장이 대의원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임원들은 이번 협력업체 선정을 논의하는 최초의 이사회 때부터 대의원 발의가 있기까지 5차례에 걸쳐 조합장이 특정업체를 선정하려 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에게 유언비어를 담은 문자를 발송하면서 조합 집행부를 압박해왔다.

▲일부 이사들의 행동에 대한 조합의 입장은

=일부 이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따라서 일부 이사들을 조합장과 조합의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고소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해명자료와 고소사실을 조합원에게 안내문으로 발송했다. 현재 일부 이사들이 발송한 ‘조합장이 불법을 자행하고 특정업체를 비호하며 조합원에게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주고 있다’는 내용의 우편물로 인해 수많은 조합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문제는 조합장을 보좌해 재개발사업을 이끌어야 할 일부 이사들이 하는 주장이니 조합원들은 근거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임원들의 행태로 인해 조합장으로서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됐고 결과적으로 조합과 조합원간에 불신의 벽이 다소 생긴 상태다.

지금까지 얻었던 조합원의 지지와 신뢰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이 훼손됐고, 향후 예정된 관리처분에 지장을 주지 않게끔 별도의 대처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향후 조합의 대책은

=조합은 현재 관리처분총회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법령에 따라 분양 받을 아파트의 추산액 및 종전 감정평가 금액 등을 조합원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이러한 업무의 절차를 조합원과 조합의 신뢰를 회복하고 빠른 재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그리고 일부 이사들에 대한 조합장과 조합의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고소 사건이 마무리되면 그 즉시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신속히 알려 명예를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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