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삼익아파트, 35층 재건축 기대감에 한강조망권 프리미엄 ‘쑥쑥’
한강삼익아파트, 35층 재건축 기대감에 한강조망권 프리미엄 ‘쑥쑥’
  • 신대성 전문기자
  • 승인 2016.07.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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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290% 예상 … 3.3㎡당 분양가 5천만원 넘을 듯
작년 9월 동의율 90% 넘어 … 대림산업이 시공 맡아

서울시 흑석뉴타운 7구역재개발사업이 일반분양에 들어갔을 때,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대림산업에서 짓는 이곳은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뷰’나 ‘아크로리버파크‘등과 달리 다소 분양열기는 소강상태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런 의견이 나온 이유는 흑석뉴타운이 서초구가 아닌 동작구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정부가 분양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을 9억원 이하로 옥죄는 정책을 내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아크로리버하임‘ 청약 1순위 경쟁률은 무려 89.54대1이라는 대박을 기록했다. 아크로리버하임은 벌써부터 당첨만 되면 3천만~4천만원의 웃돈이 기대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청약열기가 계약률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대림산업이 ‘아크로리버’라는 프리미엄아파트 브랜드로 3연타석 홈런을 쳤던 이유는 바로 한강‘조망(뷰)’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한강조망이 가능한 몇 곳은 3.3㎡당 분양가가 5천만원을 넘겼고 지금은 웃돈을 더해 3.3㎡당 6천만~7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곳이 바로 용산구 동부이촌동이다. 이곳의 한강삼익아파트는 12층 규모의 아파트 두 개동에 총 252세대로 이뤄진 비교적 작은 규모의 아파트단지다. 하지만 이곳이 좋은 이유는 4층 이하의 저층세대를 제외한 5층 이상 전체 세대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강삼익아파트, 초·중·고교 가까워=서울시 용산구 이촌로 260(이촌동 300-301) 일대에 위치한 한강삼익아파트는 1979년 9월에 준공한 252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한강삼익아파트의 가치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점 외에도 한강 일대 그리고 용산이라는 역사적 유물을 가까이서 용이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이곳에는 이촌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국립중앙박물관 또한 도보로 10분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가족과 나들이 삼아 중앙박물관을 가려고 하면 앞뒤로 밀려 있는 차량들로 들어갈 수 없을 지경인데, 이곳에선 편하게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 이용이 가능해 무엇보다 생활편의와 환경은 높은 점수가 가능할 것이다.

▲한강조망은 대한민국 1% 프리미엄=한강삼익아파트는 현재 정비구역변경을 추진 중이다. 당초 예정된 용적률은 240% 안팎이지만 변경을 추진하는 용적률은 29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강변 재건축의 경우 35층 규모가 일반적이어서 한강삼익이 35층 높이의 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조합원 전체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데, 이런 한강조망을 누리는 가운데 앞쪽에 더 높은 건물이 들어선다면 조망권에 침해를 받을 수 있는 문제가 있어 소송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한강삼익아파트재건축은 이런 문제가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앞쪽 한강변에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아닌 학교시설(고등학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고층으로 올라가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또 무엇보다 이곳은 건립세대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초고층인 35층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여 4층 이하 전 세대의 한강조망이 기대되는 곳이다.

▲전통적 선호주택은 정남향=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주택은 정남향을 선호한다. 남쪽으로 창이 나야 해가 잘 들고 집 안팎으로 두루두루 잘 풀린다는 속설을 믿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강남에서의 한강조망 프리미엄이 높게 인정되지만 주택에 대한 전통적인 건립방식 및 선호와는 거리가 멀다.

한강조망은 당연 남쪽으로 창이 열린 주택이 제격인데 그 지역이 바로 용산 동부이촌동과 한남동 등이다. 이곳은 풍수지리상도 높게 평가되는 곳으로 부촌이 왜 부촌이 됐는지에 대한 답을 내려주는 곳이기도 하다. ‘북쪽으로 바라보는 한강조망’과 ‘남쪽으로 바라보는 한강조망‘ 둘 중 어디를 선택하겠는가.

▲한강삼익아파트 재건축 어떻게 추진되나=한강삼익아파트는 1979년 9월에 준공해 지은지 약 37년여가 흐른 노후아파트로 시급한 재건축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 재건축사업은 지난 2003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당시 동의율은 83.17%였지만 현재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90.27%를 넘고 있다. 건설사로는 지난 2009년 12월에 선정된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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