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삼익아파트 3~4년새 자산가치 3억 불어나
한강삼익아파트 3~4년새 자산가치 3억 불어나
  • 신대성 전문기자
  • 승인 2016.07.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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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건축아파트가격 특히 강남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아파트의 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정부의 분양아파트 중도금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남의 분양을 앞둔 재건축아파트의 가격은 천정부지의 모습이다. 이럴 때 나오는 목소리가 “오를 만큼 올랐는데 더 오를까”이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여기서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 일반주택의 상승세다. 과거 10여년간의 아파트의 가격 흐름 데이터를 놓고 보면 재건축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가파르게 일어났던 때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다. 약 3년여 간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일명 강남4구를 중심으로 한 재건축아파트는 크게 상승했다.

지난 10여년 전을 기준으로 볼 때, 부동산의 호황기는 2004년부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있기 전까지의 기간인 약 5년여의 기간이다. 이 시기에 재건축아파트의 가격 변동을 살피면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먼저 움직였던 곳이 강남재건축이다.

특히 강남4구에 이어 용산(동부이촌동), 과천 등의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강삼익아파트의 경우 1979년에 지어졌고, 건립세대수는 202세대에 불과하지만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가 바로 2003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던 그 당시부터다.

한강삼익아파트 전용면적 104.86㎡의 지난 2004년 이후 최저가는 5억3천500만원(KB부동산시세, 상위평균가 기준)이었다. 하지만 이후 가파른 가격 상승, 즉 최근에 나타난 재건축아파트의 가격 상승보다 훨씬 높은 오름세를 보인바 있다.

한강삼익아파트 104㎡는 이후 두 달 새 5억7천만원으로 3천500만원이 올랐으며, 잠시 주춤하다가 2005년 4월 6억원으로 4천만원이 껑충 뛰었다. 가격 오름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같은해 7월 6억7천500만원 3천500만원이 또 올랐다.

이후 2년 여 동안 꾸준히 상승하다가 정점을 찍은 것은 2008년 8월로 당시 시세는 8억8천5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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