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준 뉴타운맨션삼호 재건축조합장
주원준 뉴타운맨션삼호 재건축조합장
“30년 넘은 평촌신도시 이주 수요층 뉴타운삼호 일반분양을 받쳐 줄 것”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6.08.11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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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마친 주원준 조합장의 시선은 이미 3년 후 일반분양 시기를 내다보고 있다. 주 조합장은 2019년으로 예정된 뉴타운맨션삼호의 일반분양을 성공할 것이라 점친다.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평촌신도시의 이주수요가 뒤를 받쳐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양은 신규 택지가 없어 사실상 재건축·재개발을 통해서만 주택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힌다. 평촌신도시 거주 인구 전체가 잠재적인 뉴타운맨션삼호의 일반분양 고객인 셈이다.

]일몰제로 인한 사업중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뚫고 시공자 선정이라는 사업정상화 고지에 오른 주원준 조합장에게 향후 사업 일정에 대해 들었다.

▲일몰제 때문에 사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갈 위기에서 헤쳐나왔다. 경험으로 터득한 재건축 사업 위기관리 방법을 소개한다면

=결국은 정공법이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본에 충실해 정면돌파 해야 한다. 조합장이 직접 나서 수많은 자료를 모으고, 팩트를 정리해 관공서를 찾아가 설득하는 정공법이 가장 효율적이다. 상식을 바탕으로 현재의 제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주문하니 안양시·경기도·국토교통부·법제처 등의 공무원들도 수긍하며 도와주려고 하더라.

이 같은 정공법을 대신해 우회적으로 정치인이나 지인들의 힘을 빌려 일을 처리하려 했다면 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시공자에게 부탁하고 싶은 점은

=조합과 시공자 양측이 단순한 갑을관계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하고 싶다. 기존의 추락하는 정비사업 현장의 사례를 보면 시공자가 조합과의 계약 후 ‘슈퍼갑’으로 돌변해 조합을 압박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보아 왔다.

하지만 사업주체인 조합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시공자에게도 이익이 돌아가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 점을 명심해 서로가 상생 발전하는 진정한 사업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

▲조합원에게 부탁하고 싶은 사항은

=이번 시공자선정 총회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조합원께 감사드린다. 현재 동의율은 88%에 달한다. 이제 곧 사업 진척 가능성을 피부로 느낀 조합원들의 참여로 인해 동의율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지금처럼 조합을 신뢰하고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그렇게 된다면 사업추진이 빨라져 부담금도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다.

▲향후 사업 일정은

=올해에는 정비계획 변경 작업을 한 이후 내년에는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관리처분이, 2019년 말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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