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맨션삼호 현산-코오롱 시공자 선정... 안양 랜드마크 예고
뉴타운맨션삼호 현산-코오롱 시공자 선정... 안양 랜드마크 예고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6.08.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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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공사비 409만원 … 이주비 2억2천만원
임대주택 175가구 포함 총 2,822가구 신축추진

계곡이 깊을수록 산이 높다. 자동 일몰제의 부작용으로 자칫 사업중단의 위기에까지 내몰렸던 경기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의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 총회를 기점으로 빠르게 제자리를 찾고 있다.

뉴타운맨션삼호가 지난달 24일 시공자로 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라섰다. 조합원들의 동의율도 88%에 이르러 사업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집행부와 조합원들의 단결로 침몰 위기에서 되살아나 조합설립동의율 완화 및 일몰제 유권해석 등 정비사업 행정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낸 뉴타운삼호맨션의 시사점을 특별 조명한다.

경기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이하 뉴타운삼호)가 시공 파트너로 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이 컨소시엄을 이룬 현대산업개발사업단을 선정하면서 재건축사업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뉴타운삼호 재건축조합(조합장 주원준)은 지난 24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아르떼채플컨벤션 6층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사업단이 조합원 과반수의 선택을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업계는 현대산업개발사업단이 경쟁사인 태영·우미 공동사업단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대다수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현대산업개발사업단은 전체 참석 조합원 총 1천434표 중 1천356표를 얻어 태영·우미 공동사업단을 압도적인 표차이로 누르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현대산업개발사업단이 제시한 사업 참여제안서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409만원을 제시해 태영·우미 공동사업단이 제시한 3.3㎡당 415만원보다 6만원이 더 낮았다.

또 기본 이주비에서도 현대산업개발사업단은 가구당 평균 2억2천만원을 제시하면서 1억8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태영·우미 공동사업단과의 차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사비에서도 현대산업개발사업단은 가구당 1천만원을 책정해 가구당 500만원을 책정한 태영·우미 공동사업단보다 500만원이 더 많았다. 조합원 특별 제공품목에서도 차이가 났다.

현대산업개발사업단은 17가지를 제시한 반면 태영·우미 공동사업단은 12가지를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대산업개발사업단이 제시한 조합원 특별 제공품목에는 △발코니 확장 △50인치 LED TV △로이 이중창(22T) △시스템에어컨(거실 1개소) △광파 오븐렌지 △빌트인 김치냉장고(220L) △드럼세탁기 △거실 아트월 △드레스룸 배기시스템 △주방 자동 환기 시스템 △가스쿡탑 4구 △부부욕실 비데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등을 포함시켰다.

한편, 뉴타운맨션삼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9만6천288㎡이다. 여기에 용적률 299.63%, 건폐율 23.81%를 적용해 총 2천882가구(임대주택 175가구 포함)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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