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두산 리모델링… 래미안 아파트로 재탄생
청담 두산 리모델링… 래미안 아파트로 재탄생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0.08.19 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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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9 11:45 입력
  
삼성건설, 공사비 3.3㎡당 394만2천원 제시
건물외벽 석재마감… 첨단 주거기능 등 강화
 
 
청담 두산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래미안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달 30일 청담 두산 리모델링조합(조합장 노석균)은 리베라호텔에서 시공자 선정 총회를 통해 시공자로 삼성건설을 선정했다. 이날 삼성건설은 참석 조합원 155명 중 138명의 찬성표를 획득해 정식으로 시공권을 갖게 됐다. 이번 총회에는 ‘시공자 선정’ 단일 안건으로 진행됐다.
 
삼성건설의 배유강 차장은 “한강조망권이 우수한 최고 입지를 갖고 있는 청담 두산아파트에서 첨단의 삼성건설 리모델링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회사 입장에서 볼 때에도 리모델링이 완료된 청담 래미안은 효과적인 삼성건설 광고탑이 될 수 있다는 전략 하에 수주하게 됐다”고 사업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건설은 공사비로 3.3㎡당 394만2천원을 제시했으며 공사기간은 철거기간을 포함해 31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삼성 참여 과정에서 추가된 것은 건물 외벽 전체에 대한 석재 마감이다. 전체 석재 마감 아이디어는 주변 지역에서 초고층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제안됐다.
 
상대적으로 낮은 16층 높이의 리모델링 아파트의 특성을 활용해 별도의 특화 개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경관 조명 및 옥상 조경 등을 도입, 한강변 리모델링 랜드마크 단지로 꾸밀 계획이다. 첨단 주거기능을 가진 시설도 대폭 도입한다. 홈네트워크 시스템, 디지털 온도조절기, 개수대 내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세대내 엘리베이터 콜기능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노석균 조합장은 “새로운 리모델링 시공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향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후 사업이 본 궤도에 들어설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행위허가를 받은 청담 두산아파트는 최근 침체된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장이다. 행위허가를 완료한 리모델링 계획에 따르면 지하2층, 지상 13~16층 규모로 공사가 진행되며 총 177세대를 리모델링하게 된다.
 
조합은 향후 조속한 시일 내에 삼성건설과 본계약을 진행하고 10월경 관리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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