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855가구서 983가구로 올해 안에 시공자 선정 2018년까지 이주와 철거
최근 국토부의 내력벽 철거 불허로 인해 많은 리모델링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응봉대림아파트는 내력벽 철거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응봉대림1차 리모델링주택조합의 최대희 조합장은“정부 규제 완화만 기다리면 사업지연으로 인한 피해로 조합원들의 부담이 점점 가중된다”며“현행법에 맞춰 신속하면서도 조합원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추진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응봉대림1차아파트와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응봉대림1차아파트는 총 855가구로 구성돼 있다. 위치상 뛰어난 한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고, 주변에 서울숲 공원과 중랑천 체육공원에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또, 응봉역과 왕십리역이 가까워 우수한 교통 환경을 자랑하며,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정문 앞에는 응봉초등학교와 광희중학교가 위치해 교육환경 역시 뛰어나다. 현재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15층에서 18층으로 증축하는 재건축형 리모델링으로 기존 855가구에서 983가구로 증가될 예정이다.
▲현재 응봉대림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진행상황은
=2005년 9월 9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결의를 해 이듬해 2006년 11월 25일 조합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2007년 3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이후 일부 주민들의 갈등과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상당 기간 멈춰있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에서 재건축 사업성이 없는 아파트 단지를 위해 리모델링 관련제도 및 법규가 대폭 완화됐다. 이를 계기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아 최근 2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및 설계자를 선정했다. 나아가 올해 안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 사업을 선택한 이유는
=응봉대림1차아파트는 1986년 10월에 입주, 현재 30년이 경과해 재건축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재건축이 아닌 재건축형 리모델링 사업을 선택한 이유는 재건축사업에 비해 리모델링 사업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업성 여부에서 큰 장점을 갖는다.
대림1차아파트의 경우 리모델링 사업이 재건축 사업에 비해 추가 분담금을 3배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음과 동시에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대부분이 우수한 한강 조망권을 가지고 있어, 단지 배치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리모델링 사업이 적합하다.
▲내력벽 철거 없이 진행하는 리모델링 사업의 선택 이유는
= '세대 간 내력벽 일부 철거를 허용'하는 법안이 2019년 3월까지 연기되는 것을 보면서 법으로 개정되기 전까지 내력벽 철거를 전제로 사업을 진행하면 많은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였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는 모두 조합원의 피해로 직결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현행법에 맞춰 사업진행을 추진했고, 모든 절차를 진행시 법률상 하자가 없는지 꼼꼼히 검토하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의 향후 계획은
=올해 안으로 총회를 개최해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임원, 대의원을 충원해 더욱 견고한 집행부를 구성하려고 준비 중이다. 2018년까지 이주와 철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응봉 대림1차아파트는 최고급 내·외장재와 함께 유비쿼터스 시스템, 무인택배, 자동주차인식 등 최신시스템이 적용된 첨단 주거환경으로 재탄생될 것이다. 특히 최근 경주 지진으로 많은 조합원들이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과 의문을 가지는데, 현행 기준에 맞는 내진구조를 적용해 지진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끝으로 한마디 한다면
=리모델링 사업은 조합원의 동의 및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업이다. 사업이 장기화되면 노후화된 단지는 더욱더 슬럼화 되고, 사업비용이 증가되어 결국 조합원들의 부담이 늘어나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인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 가장 차별화된 아파트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