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생활권2구역 의정부 최초 36층 랜드마크 짓는다
중앙생활권2구역 의정부 최초 36층 랜드마크 짓는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6.11.10 11: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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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자 ‘센트럴시티 사업단’ 과 본계약 체결
평당 공사비 415만원 … 교통 인프라 양호

의정부 중앙생활권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최준철)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조합은 지난 8월 27일 총회를 개최해 관리처분계획(안)을 의결하고 최근 시공자인 GS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등 3개사 컨소시엄의 ‘센트럴시티 사업단’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최 조합장은 “우리 사업구역은 의정부 최초의 36층 초고층 아파트로 개발되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며, “중랑천을 정원 삼아 풍부한 녹지공간 확보와 편리한 교육, 생활문화시설의 조성으로 현재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평당 공사비 415만원, 마감자재 등 서울 강북 수준의 아파트로 =중앙생활권2구역 조합은 지난달 28일 시공자인 GS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3사 컨소시엄의 센트럴시티 사업단과 3.3㎡당 시공비 415만원으로 본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조합에서는 시공자가 제시했던 가구당 무상 이사비 1천500만원을 1천만원으로 낮춰 사업비로 전환하는 대신 본계약 공사비 협상에서 3.3㎡당 15만원을 낮췄고, 조합원에게 제공하는 무상품목을 현재 수준에 맞게 업그레이드시켰다.

또한 전면 발코니 확장에서 전후면 확장을 할 수 있게 조율했으며, 각종 마감자재를 서울 강북의 수준과 동일하게 시공하기로 합의했다.

최 조합장은 “시공자가 선정된 지 벌써 5년6개월이 지났다. 시공자와의 본 계약 협상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 조합에서 원하는 것들을 최대한 관철시켰고 물가인상분의 고려나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인상 등 시공자의 타당한 의견도 일부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대 남향 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5천800여평의 대지에 4개의 공원 조성 =중앙생활권2구역은 의정부에서 최초로 36층 아파트가 건설되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단지 네 모퉁이 총 5천800여평의 공간에는 공원과 녹지가 분산 배치되고 주차장 지하건립으로 지상공간을 공원화함으로써 도심 속 공원 아파트가 조성된다. 테마가 있는 휴게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설계도 돋보인다.

설계를 맡고 있는 ㈜종합건축사무소 예시건의 허경원 대표는 “최대한 많은 세대가 중랑천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전세대 남향(남동, 남서 방향 포함) 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다.또한 보행동선에 따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해 세대 간 소통과 이웃 간 공감할 수 있는 휴먼 스케일의 공간을 연출할 것이다”며 “의정부 재개발 지역 최초로 34평형에 4베이 설계 및 3면 개방형 발코니 설치 등 최적의 설계기법을 도입해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서재나 운동공간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 평면설계를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코너형 세대에 4베이 시스템을 접목하는 등 최신의 설계기술로 전세대가 맞통풍이 가능케 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사업성 개선을 통한 조합원 분담금 낮추는데 총력 =현재 조합의 총 토지등소유자는 956명이다. 이 중 855명이 분양신청을 마쳤고, 101명이 현금청산대상자다.

한 조합 관계자는 “최근 현금청산자 중에서도 분양신청을 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자주 오는 상황이다. 이는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개발 후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로 마음을 바꾸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 조합장은 “조합에서는 사업성을 개선하여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재개발 임대주택 건립 의무비율을 낮춰 분양수입을 늘릴 것이다. 의정부시는 현재 17%에서 5% 이상으로 임대주택 건립 의무비율이 완화됐다. 이렇게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면 275가구의 일반분양분이 늘어나게 된다. 분양수입 증가로 인해 세대 당 3천만~4천만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합에서는 지난 관리처분계획(안) 의결 총회에서 ‘사업성 증대를 위한 설계변경의 건’의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하지만 조합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분담금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생계형 반대자나 분양계약 미체결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조합원들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작업이 지속돼야 하는 이유다.

한편 조합은 설계변경과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거쳐 내년 10월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등고 없는 평평한 단지, 교통·생활문화 인프라 탁월 =단지 인근에 전국 세 번째 규모의 신세계 백화점이 들어서 있어 생활 여건이 뛰어나다.

백화점을 끼고 있는 의정부 역사는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250m 거리에 있으며, 회룡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동부간선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중랑천 수변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고, 15.25%의 낮은 건폐율로 쾌적한 삶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은 의정부시 의정부3동 380번지 일대 약 13만 2천479㎡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사업으로 향후 조합에서는 센트럴시티 사업단과 함께 지하 2층, 지상 36층 총 2천47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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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핀 2016-11-10 14:07:01
조합원에 이익이 되는 깨끗청렴한 사업으로 의정부최고의 아파트단지가 탄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