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단지, 5단지와 통합 무산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중층아파트 재건축단지인 개포주공 5단지와 6·7단지의 통합재건축이 사실상 무산됐다.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최근 개포주공 6·7단지 주민들이 가져온 정비구역지정 관련 계획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의 정비계획 지정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보내 상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개포주공 6·7단지 입장에선 통합재건축으로는 추진위 구성부터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차라리 우선 6·7단지라도 묶어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되는 내년 말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 시점에서 개포주공 5단지는 인근 상가 지역을 가르는 단지 북쪽 도로 문제 해결이 요원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개포주공 5단지가 도로 문제 해결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6·7단지가 우선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5월 서울시가 3개 단지의 연식과 층수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개포주공5단지와 6·7단지의 통합재건축을 권고하며 개포주공 5단지의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보류시킨 지 6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
Tag
#N
저작권자 © 하우징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