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숙 방배경남아파트재건축 조합장
윤영숙 방배경남아파트재건축 조합장
“전문가 소위원회 운영으로 사업비 절감·투명성 잡았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7.01.11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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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행인가, 시공자선정…. 취임 후 6개월 만에 그녀가 이룬 성적표다. 절약과 실천이 몸에 베어 있다.

윤 조합장은 전문가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사업추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위의 의견을 잘 수렴한다. 또한 적시의 결단력도 돋보인다는 평들이 많다.

하나를 만들어내면서 다음 단계의 업무를 동시에 준비함으로써 사업일정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있는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윤영숙 조합장을 만나 방배경남 재건축사업에 대해 들었다.

▲2016년 제2기 집행부 구성과 사업시행인가에 이어 지난 12월 17일에는 시공사를 선정했다. 소회는

=제가 조합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많은 일을 했고 또 많은 일이 있었다. 올해 시공자 선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이사님들을 비롯한 조합원님들께서 많이 협조해 주신 덕분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몇몇 메이저급 시공자들이 떠나서 많이 속상했지만 GS건설이 끝까지 우리 아파트에 남아 있어서 감사했다. 이제 GS와 파트너십을 발휘해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재건축, 서울에서 제일가는 최고의 아파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구역의 당면과제나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우리는 현재 조합원간의 갈등으로 인한 소송은 없다.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업의 갈림길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리모델링보다는 재건축을 더 선호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리모델링을 선호하셨던 분들도 재건축에 동참을 하셨고 갈등은 해소됐다.

아울러 최근 시공자 선정과정에서도 조합원들간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 지난 일이고 이로 인해서 후유증이 있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렇지 않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재건축 사업은 어느 개인의 주택을 짓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이해관계가 상충될 수도 있겠지만 전체를 위해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대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결국은 조합원 개개인에게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여러 사업장들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조합원 모두의 요구 조건을 다 충족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최대한 소수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지만 보편타당한 선에서 결정이 될 때는 집행부의 결정을 지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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