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뉴스테이정비사업 ‘올인’ … 전국 25곳 중 11곳 집중
인천시 뉴스테이정비사업 ‘올인’ … 전국 25곳 중 11곳 집중
  • 김하수 기자
  • 승인 2017.04.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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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십정2구역 조감도

정비사업구역만 119곳에 이르는 인천시는 어느 지자체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15년 1월 정부의 ‘뉴스테이 육성 방안’이 발표된 이후 같은 해 9월 민간재개발인 청천2구역에 전국 최초로 뉴스테이 연계 정비사업을 도입했으며, 같은 해 12월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십정2구역도 인천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서도 인천시 송림초교 구역, 전도관 구역 등 9개 정비구역이 뉴스테이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 총 25개 정비구역 중 11개 정비구역이 인천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진행하는 11개 구역 가운데 전도관구역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중에 있으며, 금송, 송림1·2동, 송림 현대상가, 도화1, 부평4, 십정5구역은 가격 협상 중, 송림초교, 미추8구역은 영업인가 완료, 청천2, 십정2구역은 관리처분을 완료한 상태다.

시는 십정2구역 등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11개 구역과 승인을 추진 중인 영종(12블럭), 서창2(13블럭), 동인천 르네상스 등 총 15개 구역을 뉴스테이 사업으로 진행해 오는 2020년까지 민간 임대주택 5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인천시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천평화복지연대·참여예산센터·남동평화복지연대·인천도시공사노동조합 측은 “르네상스로 포장된 기업이윤 극대화 정책인 인천시의 뉴스테이 사업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뉴스테이가 정체된 정비사업 활성화 및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시가 뉴스테이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실질적인 내면에는 기업만을 위한 정책으로, 과거 박근혜 정부의 뉴스테이 실적 쌓기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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