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대책 후 서울 아파트값 11조원 증발
11·3대책 후 서울 아파트값 11조원 증발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8.12.09 0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12-09 16:29 입력
  
부동산정보업체 분석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서울아파트 시가총액이 11조원이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서울아파트 119만210가구를 대상으로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12월 현재 666조1천611억원으로 11·3 부동산대책 발표 당시 677조3천111억원에 비해 11조1천500억원(1.65%)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건축 핵심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나머지 지역에 대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하는 등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지만 경기침체 영향이 커 일반아파트뿐 아니라 재건축 아파트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재건축은 77조5천512억원에서 74조5천778억원으로 2조9천734억원(3.83%)이 하락했다. 강남 3구는 257조6천465억원에서 251조1억원으로 6조6천464억원(2.58%)이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111조7천901억원에서 109조119억원으로 2조7천782억원(2.49%)이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송파구 2조4천152억원(2.93%) △서초구 1조4천529억원(2.29%) △양천구 1조2천451억원(3.16%) △강동구 9천176억원(3.05%) 등으로 감소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외환위기 당시 시장 부양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년이 넘는 기간이 걸렸다”며 “경제여건 악화로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즉각 시장에서 효과를 보지 못해 집값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