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2구역 재개발 SK건설 선정... 사업 탄력
노량진2구역 재개발 SK건설 선정... 사업 탄력
총 공사비 1천87억…3.3㎡당 487만9천원에 수의계약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8.05.29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기철)이 시공자로 SK건설을 선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2일 조합은 인근에 위치한 CTS 기독교 방송건물 지하 2층 아트홀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43명 중 124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안건은 시공자 선정의 건이었다. 조합은 2010년 한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으나 조합 내부 사정으로 2014년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나섰지만 입찰 참여사가 없어 유찰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이후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SK건설이 단독으로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조합원 투표 결과 SK건설은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노량진2구역의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됐다.

SK건설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487만9천원으로 총 공사비는 1천87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3개월이다.

SK건설은 노량진2구역 수주로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의 8개 사업지 중 3곳의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4년 SK건설은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노량진6구역을, 작년 11월에는 노량진7구역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김수환 SK건설 도시정비영업2실 상무는 “노량진2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돼 영광이다”며 “노량진6·7구역과 함께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총 13개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가결했다. 세부적으로 △시공자 선정의 건 △협력업체(설계자, 법무사) 계약 해지의 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조합 제 규정(안)[행정업무규정, 예산·회계규정, 선거관리규정] 승인의 건 △시공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무이자 사업비대여 전환의 건 △2018년 수입예산(안) 결의의 건 △2018년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정비사업비 예산(안), 정기총회(시공자 선정총회) 예산(안) 및 사용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조합운영비(2015~2017년) 예산 승인 및 사용의 건 △2018년 예산편성을 위한 총회 소요비용 추인의 건 △조합홈페이지 폐쇄의 건 등이다.

김 조합장은 “기존 시공자 계약해지 후 4년 동안 사업이 지체되고 있었다”며 “이번 시공자 선정총회를 계기로 조합원 모두가 서로 합심하고 노력해 동작구 최고의 재개발현장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15길 34(노량진동) 일대로 구역면적 1만6천207㎡이다. 이곳에 지하 4층~지상 29층 공동주택 3개동 42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공급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