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 4번째 도전도 실패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 4번째 도전도 실패
서울시 도계위 재심의 결정
  • 문상연 기자
  • 승인 2018.06.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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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4번째 심의에 도전했지만 또다시 좌절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최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는 지난 3월 도계위의 지적사항을 적극 반영해 새로운 정비계획안을 제출했지만 또다시 발목을 잡힌 것이다. 

서울시 도계위 소위원회는 대단지(4천424가구)인 은마아파트의 검토 사항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위한 경관 계획, 공공보행통로변 시설 계획, 남부순환로변 상가 활성화 계획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다만 추진위가 재작년 9월 선정한 국제현상계획안 인정, 기부채납비율과 교통계획 수용 등 일부 진전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24만3천552.6㎡이다. 현재 31개동 지상 14층 4천424가구의 규모로 1979년도에 준공됐다.

은마아파트 추진위는 그동안 서울시의 반대를 무릅쓰고 49층 초고층 계획을 고수하다가 결국 주민 투표를 거쳐 지난해 35층으로 계획을 수정했지만 작년 12월 도계위에서 임대주택 배정을 비롯한 세부 안건들에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통보받고 보류됐다.

이후 추진위는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늘린 정비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지난 3월 도계위 소위원회 심의에서 기반시설과 경관계획 등의 문제로 보류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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