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전문관리사 1,200명… 몸값 ‘상한가’
정비사업전문관리사 1,200명… 몸값 ‘상한가’
  • 박노창 기자
  • 승인 2008.08.14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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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4 16:29 입력
  
“지식갈증 해소에 일등공신” 한 목소리
 전문가·원우 상호 네크워크 최대 강점
 

재건축·재개발은 복잡하고 어렵다는 게 정설이다. 법은 법대로 어렵고,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실제 추진위나 조합은 각종 민원 등을 경험하면서 실무능력을 쌓을 수 있지만 전문지식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반면 전문가들은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지식은 갖추고 있지만 현장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재건축·재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진짜 전문가가 되고 싶어한다. 다만 그런 교육을 받을만한 곳이 없다는 게 문제인 것이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진짜 전문가가 손가락에 꼽을만큼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론+실무’를 겸비한 진짜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는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은 인기가 높다. 특히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은 흔히 ‘초짜’들에게는 알기 쉽고 명쾌한 강의로 지식습득의 계기가 되고, 어느 정도 안다고 자신하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모르는 게 더 많구나’ 하고 느끼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전문강사·커리큘럼·네크워크 등 인기비결=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전문강사진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부터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까지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을 펼친다는 데 있다. 거기에 강사진과 원우간의 상호 네트워크는 ‘내 주위에 나를 도와줄 전문가가 있구나’ 하는 자긍심을 가지게 만든다.
 
우선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의 강사진은 다른 어떤 교육기관도 따라올 수 없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의 첫 스타트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국토해양부 주택정비과 유삼술 사무관의 정비사업 개관으로 시작되는데 교수,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건축사 등이 그들이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아는 명실상부 최고의 전문가들로, 교육의 질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예전에 ‘재건축·재개발 밥’ 조금 먹은 한 교육생이 ‘뭐 별 것 있겠냐’는 식으로 거들먹거리면서 교육을 받다가 창피만 당한 일도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수박 겉핥기 교육을 지양하고 있는 것이다.
 
커리큘럼도 타 교육기관과 차별화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정법〉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현 추세를 반영해 〈도촉법〉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거기에 그때 그때 바뀌는 주요정책들에 대한 특별강좌도 마련돼 현실감도 키울 수 있다.
 
전문강사진과 원우간의 상호 네트워크 구축은 또 다른 보너스다. 내 주변에 나를 도울 수 있는 협력자나 조언자가 생기면서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게 된다. ‘저 ○○기 교육생 □□□인데요’ 하나로 통할 수 있다. 사실 교육을 받는 동안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같은 네트워크는 오히려 더 큰 자산이 된다.
 
▲1천200여명 육박… 16기 모집중=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을 통해 배출된 준전문가는 1천200여명에 육박한다. 통상 4개월여 동안 1기가 진행되는데 벌써 15기 과정이 끝났다. 주거환경연구원은 이달 28일까지 16기 과정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16기는 8월 30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주중반·주말반 각 40명씩으로 나뉘어 12월까지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민교 교육센터 실장은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정보나 지식에 대해 갈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은 그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재건축·재개발 환경에 맞도록 교육의 질적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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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기 교육생, 64명 수료
원우회장에 방병관씨… 고석훈씨 등 9명 모범상
46명 민간자격증 취득… 서로 정보교환 등 다짐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15기 교육생들이 4개월여의 긴 여정을 끝냈다. 주거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6일 건설회관에서 15기 수료식을 갖고 고석훈씨외 9명에게 모범상을 수여했다. 15기는 총 76명이 모집돼 64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 62명이 시험에 응시해 46명이 민간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김호권 주거환경연구원 사무처장은 “그동안 교육을 받느라 수고하신 모든 교육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정비사업전문관리사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재건축·재개발 시장을 올바르게 선도하는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도 문의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주거환경연구원은 친구가 돼 주겠다”고 덧붙였다.
 
또 15기 원우회장으로는 방병관 씨앤앤아이 대표가 뽑혔다. 방 회장은 “15기 원우 모두에게 오늘은 기쁜 날”이라며 “앞으로도 상호 친목교류는 물론 정보교환을 위해 자주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모범상(10명·가나다순) △고석훈 의왕고천나구역 재개발추진위 사무장 △김기수 휴먼아키피아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김병삼 법무법인 삼성 실장 △엄미진 학익1구역 재개발조합 △유주환 주영에스앤디 대리 △이상현 법무법인 삼성 실장 △이승길 대일에셋감정평가법인 경인지사 이사 △이용현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북부지사 감정평가사 △임미옥 학익3구역 재개발추진위 간사 △추재형 대한주택정비연구원 대리 ▲공로상(5명) △김기풍 의왕고천나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박종신 심곡1-3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손인환 송내1-2구역 재개발추진위원장 △양혜경 주안10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함건섭 여월1-1구역 재개발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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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실무지식 갈증 해소”
 
고석훈
의왕고천나구역 재개발 추진위 사무장
 
 
우연한 기회에 주거환경연구원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수강 신청을 하기까지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지만 재개발 관련 일을 하면서 궁금했던 갈증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다.
 
실제로 교육을 받으면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전문가들이 본 과정을 이수한다는 사실에 놀랐고, 지방에서 매번 비행기를 타고 와서 교육에 참가하는 교육생의 열의에 탄복을 금치 못했다. 길지 않은 교육 일정에 방대한 내용의 커리큘럼을 조각처럼 섬세하게 편집해 자연스럽게 교육과정이 연결되도록 한 기획진들의 땀과 열의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약 4개월의 교육기간이 너무 짧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들의 현장 중심의 강의는 특히 인상적이었으며, 많은 분들이 본 교육을 받아 실무능력을 배가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촉진지구,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개발의 홍수 속에 건전한 정비사업의 문화를 선도하는 주거환경연구원의 건승과 15기 교육생들의 건투를 기원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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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현장·실무 노하우 최고과정”
 

김기수
휴먼아키피아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정비사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한 전문가의 지식은 어떤 것일까. 또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어느 정도나 될까.
이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중에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이 최고라는 같은 회사 직원의 추천을 받고 수강하게 됐다. 정말 잘한 선택이었고 관심있는 분들께 수강할 것을 적극 권하고 싶다.
 
특히 현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의 해법에 대해 핵심적이면서도 진지하게 답변해 주시느라 주어진 과목의 강의시간이 부족해지자 특강까지 자청해 주신 김조영 변호사님의 열의에 더욱 열심히 수강했다. 또 김태섭 박사님께서 재건축사업의 조합원 부담금 실상을 비교·분석해 주신 게 머리에 남는다.
 
15기 과정을 수강한 원우들은 변호사 사무실, 감정평가사, 건설사, 정비업체, 추진위 및 조합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에 버금가는 분들이었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부족했던 전문성을 더욱 더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서 절실한 ‘산 교육’과 ‘생생한 교육’ 과정을 수강한다면 정비사업의 선진화는 물론 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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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경험+이론접목=진짜 전문가 됐죠”
 
김형준
원양씨앤씨 과장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에 근무하면서 늘 마음속에는 ‘난 전문가여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다. 행정업무 뿐만 아니라 설계·도시계획 등 재개발·재건축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지식을 고루 알아야 하는데 시간의 비례에 따라 경험과 지식이 쌓이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의 접목만이 진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주거환경연구원의 교육과정을 수강하게 됐다.
 

한주 한주 교육을 받아가면서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못한채 이곳 저곳을 헤메고 다니던 내 현장 경험의 지식들이 이제는 제자리를 찾아가고 이 곳에서 배운 지식들이 잘 어우러져 깔끔하게 정리되어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어지러운 방을 깨끗하게 정리정돈 하는 느낌이랄까?
 
특히 매주 받았던 교육자료는 나만의 현장관리 백과사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실무 노하우가 잘 정리되어 있어 나에게는 너무 좋은 선물인 것 같다. 며칠전 ‘정비사업전문관리사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문자를 받게 되었다. 이제는 어디에서든 ‘정비사업전문관리사’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는 사실에 좋은 보험 하나 들어 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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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직접 강의 주거문화 창달에 도움”
 
방병관
씨앤앤아이 대표이사
 
부천 소사1-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을 맡으면서 난생 처음 재개발이라는 것을 접하게 됐다. 재건축·재개발은 너무나 어려운 분야여서 당시 주변의 지인들조차도 정확하게 자문을 해주는 분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교육기관에서 재개발·재건축의 기초이론을 배우기도 했지만 지식정보가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건설사에 계신 분의 추천으로 수강하게 된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은 달랐다.
 
 
특히 놀랐던 것은 실제 전문가 그룹이 각 분야의 강의를 맡아서 살아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는 점이다.
 
본인은 교회 건축분야에 대한 시공, 설계 등을 컨설팅해주는 씨앤앤아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향후 재개발·재건축 지역내 교회건축분야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주거환경연구원의 프로그램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 15기 원우회 회장직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부여해 준 원우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상호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정보교류를 통해 21세기 새로운 주거환경문화를 창조하는데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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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지식 체계화로 자신감 얻어”
 
배성완
대림산업 부장
 
 
정비사업 업무를 한지 벌써 7년이 되었다. 이젠 정비사업 전문가라고 자처해도 결코 겸손을 해하지 않을 정도의 세월이다. 하지만 그 긴 시간을 보내고 나서도 ‘누가 나에게 예고없이 정비사업에 대한 질문을 해 온 다면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부분이 얼마나 될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그러던 중 최근에 우연히 하우징헤럴드를 통해 주거환경연구원에서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을 개설하고 있음을 알았고, 나의 내면에 잠재된 배고픔은 적지 않은 수강료와 달콤한 토요일 오후를 무려 4개월이나 헌납하도록 하는데 주저하지 않게 만들었다.
 

아직도 배고픔이 완전히 채워지지 않았고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지만 4개월간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교육과정은 정말 보람 있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임에 이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주거환경연구원에 감사드린다.
 

끝으로 교육시간이 방대한 분야를 다루기에는 다소 짧기 때문에 시간을 좀 더 늘렸으면 하는 점과 교육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세분화(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해 줄 것을 건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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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업추진에 든든한 밑거름 기대”
 
양혜경
인천주안10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재개발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한 지 1년 반이 지났다. 작년 2월 추진위 승인을 받은 이후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구역지정 신청 등 산더미처럼 쌓인 업무 때문에 교육을 받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항상 머릿속에 염두에 두었던 일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 15기로 교육에 입문하게 됐다. 교육을 받은 4개월여의 짧은 기간에 정비사업 전반에 대해 모두 다 알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그 시간을 통해 하나라도 더 많이 알려주기 위해 애쓰신 강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전문지식을 두루 갖춘 강사님들과 정비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원우들과의 만남은 내게는 소중한 자산이 됐고, 앞으로의 사업추진에 있어서도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 같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주거환경연구원의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은 추진위원장으로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데 꼭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같은 교육이 밑거름이 되어 우리 구역 재개발사업의 성공을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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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네크워크로 사업 자신감 충만”
 

이용현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이번에 개정된다는 내용이 법 몇 조에 해당되는 부분이지?’, ‘이런 사람은 분양대상에 해당되는 건가?’ 정비사업전문관리사 과정을 마친 요즘 물음표가 많아졌다. 재개발·재건축 신문기사들을 보며 강의내용과 관련법전을 교차해보는 요즘, 머리와 손발은 그래서 더욱 바빠졌다.
 
결코 만만치 않은 4개월의 수업과정이었다. 초반부에는 관련법률에 대한 개괄적인 접근에서부터 중반부에는 각 사업단계별 실무위주의 집중접근, 후반부에는 세무·등기·각종부담금 등 사업기간과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로 마무리했던 커리큘럼은 예상보다 알찬 일정이었다.
 
이러한 과정을 끝까지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퇴근 후 늦은 밤까지 함께했던 15기 동기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각 추진위원장님들의 나이를 잊은 학구열·출석률은 나태해질 수 있었던 나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었다.
 
과정을 마치며 정비사업이라는 큰 바다에 발목 정도를 담근 느낌이지만, 각 분야의 든든한 전문가를 동기로 얻은 지금 정비사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실무에 대한 걱정이라는 안개는 걷혀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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