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시지가 3,000조 돌파
전국 공시지가 3,000조 돌파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8.06.03 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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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3 17:43 입력
 
국토부 집계, 작년보다 10% 증가
 
전국 공시지가 총액이 건국 이래 처음으로 3천조원을 넘어섰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한 전국 2천955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시장·군수·구청장이 지난달 31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지가 총액은 3천227조원이고 공시지가 상승률은 10.05%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해 11.61%에 비해 1.56% 낮은 것으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2.11%, 광역시가 6.67%, 지방 시·군은 6.21% 올라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상승세가 꺾였지만 인천시만 작년 14.86%에 이어 올해(17.61%)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 상승률은 인천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12.36%, 경기 10.87%, 울산 9.37% 등 순이며 전북이 3.98%로 가장 낮았다.
 
시·군·구에서는 인천 서구가 31.7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서울 용산 21.81%, 인천 동구 19.45%, 경기 시흥 18.08%, 인천 남구 17.5%, 인천 옹진군 17.31%, 충남 홍성 17.03%, 인천 남동구 15.87%, 인천 중구 15.75%, 경남 진해 15.41%, 충남 당진 15.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청 이전 등으로 상권이 약화된 부산 중구와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한 전북 임실은 각각 0.02% 하락했다.
 
또 ㎡당 1만원 이하 필지는 평균 3.57%로 가장 낮게 상승했고 ㎡당 1천만원 초과∼5천만원 이하 필지는 14.2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 최고지가는 2004년 이후 계속 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상업지역)로 지난해(5천940만원/㎡)보다 7.7% 상승한 6천4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지가는 경북 영덕군 지품면에 소재한 임야로 지난해와 같은 74원/㎡으로 나타나 전국 최고지가 개별지는 최저지가 개별지의 무려 86만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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