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리모델링 시범단지 2025년까지 선정 완료
분당 리모델링 시범단지 2025년까지 선정 완료
  • 권동훈 기자
  • 승인 2019.08.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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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권동훈기자] 리모델링사업에 있어 선두주자 역할을 해온 성남시가 이번 ‘성남 2035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노후신도시의 리모델링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2025년까지 리모델링 시범단지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2014년 “리모델링 지원기금으로서 1단계로 10년간 5천억원을 조성하고, 2단계로 재건축연한이 도래할 때까지 총 1조원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리모델링 시범단지 조성을 시행했다. 

이후 현재까지 시범단지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2014년에 선정된 △한솔마을5단지 △매화마을1단지 △느티마을3·4단지 △무지개마을4단지, 2018년에 선정된 △매화마을2단지, 그리고 지난달에 선정된 △경남·선경 연립주택 등 총 7곳이다.

현재 분당 리모델링 시범단지는 차근차근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1차 시범단지 중 매화마을1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한솔마을5단지, 느티마을3·4단지, 무지개마을4단지 등 4곳은 모두 2017년 1차 안전성 검토 및 건축심의를 마치고 2차 안전성 검토 단계에 접어들었다.

작년에 시범단지로 선정된 매화마을2단지는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기본설계 및 지원용역을 준비하는 단계다.

올해 선정된 경남·선경 연립주택 단지는 지난 9일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단지 전체 및 각 동 가구 소유자의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시의 공공지원을 받게 된다.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되면 성남시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무·유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먼저 무상 지원금을 받는 항목은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비용 △공공지원(기본설계, 주택조합설립 지원용역) 소요비용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비용이다. 또한, 유상 지원금으로서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은 △조합사업비용(설립인가 받은 조합 대상) △공사비용(사업계획승인 득한 조합 대상) △조합주차장설치 보조비용(사용검사 받은 조합 대상)이다.

이 중 조합사업비용과 공사비용의 경우 융자한도는 각각 필요금액의 80% 및 60% 이내다. 융자이율은 올해 기준으로 담보대출이 2.0%, 신용대출이 3.0%로 책정돼 있다.

현재 리모델링은 규제에 막힌 재건축의 대안 사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분당에서는 한솔마을5단지가 리모델링 시범단지계획이 조성되기 4년 전인 2010년에 조합을 설립해 사업추진의 대표주자로 일찌감치 나선 바 있다. 

구자선 한솔마을5단지 조합장은 “사업이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안전성 검토비용 등을 시로부터 지원받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 “공공지원에 힘입어 리모델링 시범단지의 대표주자로서 사업을 잘 마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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