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대전 선화2구역 재개발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면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1일 선화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대인)은 인근에 위치한 보문감리교회에서 2020년 정기(사업시행계획수립)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275명 중 215명(서면참석자 포함)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 가장 핵심 안건은 사업시행계획 수립(안) 승인의 건이다. 조합이 마련한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528.31%, 건폐율 23.89%를 적용한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1천533가구와 오피스텔 360실을 신축한다.
전용면적별로 △59㎡A 392가구 △84㎡A 256가구 △84㎡B 134가구 △84㎡C 206가구 △84㎡D 72가구 △84㎡E 56가구 △84㎡F 146가구 △90㎡A 38가구 △97㎡A 99가구 △101㎡A 16가구 △110㎡A 138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은 △42㎡ 240실 △52㎡ 120실이다. 주차대수는 총 2천945대(아파트 2335대)다.
이대인 조합장은 “조합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시행인가에 필요한 절차들을 빠르게 완료했고 금번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며 “인가 후 조합원 분양신청 등 관리처분계획에 필요한 준비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 총 11개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가결했다. 세부적으로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구역면적 변경 및 건축심의에 따른 설계계획 변경 승인의 건 △2020년 조합운영비(안)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정비사업비 변경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조합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사업시행계획 수립(안) 승인의 건 △사업시행계획 경미한 사항 변경처리 승인의 건 △감정평가업자 선정의 건 △총회참석비 지급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다.
한편 대전 선화2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136-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 5만9천311.9㎡을 대상으로 한다. 구역은 대전역과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KTX·SRT를 이용하면 서울역과 강남 수서역까지 1시간 이내 도달할 수 있어 우수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근에 선화초, 중앙초, 충남여중·고교, 보문중·고교, 중앙고 등 6개 초·중·고가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밖에도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화관, 대형병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대전 구도심 역세권 개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