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원기 마천2구역 재개발추진준비위원장
인터뷰-김원기 마천2구역 재개발추진준비위원장
“주민찬성 75%… 구역지정요청서 구청에 접수”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0.09.2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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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지정 위해 7년 동안 주민들 접촉하며 사업참여 설득
조합원 로얄층 우선 배정 등 이익 최우선하는 사업추진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마천2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김원기)는 재개발에 찬성하는 주민 75%의 구역지정요청서를 7월24일 송파구청에 접수했다. 구청의 확인을 마치고 나면 서울시 도시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구역지정을 받아야 재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 

인근 구역을 보면 마천4구역은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마천3구역은 조합을 설립하고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마천1구역도 구역을 재지정 받아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거여2-1구역은 아파트 신축 현장공사를 진행 중이며, 거여2-2 재개발조합은 지난 6월 30일 입주를 개시했다. 

▲현재까지 사업을 추진해온 과정에 대해 소개해 달라

=마천2구역은 2014년 구역지정이 해제됐다. 당시 가칭 마천2구역 추진위원장은 집이 없는 사람, 재개발사업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었다. 따라서 사업은 순탄할 리 없었다. 그런 사람을 내보내고 정상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된다는 생각에 반대 아닌 반대를 했다. 

결국 그 사람은 스스로 물러났다. 또 다른 어용 비대위의 행태는 더욱 가관이었다. 그들은 바르게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주장하면서 소유자나 투자자가 전화하면 재개발사업이 어려우니 신축빌라를 지으라고 부추기곤 했다. 

너무도 어이없었다.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이 뭉쳐 구청을 수십 번 방문했다. 결국 구역 재지정을 위한 구역지정요청서를 받아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7년 동안 주민들을 만나왔다. 돌이켜 보면 그래도 주변의 우호적인 조합장과 추진위원장들의 응원과 우리 구역 주민들의 성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온 일 중 가장 크게 내세울만한 일은

=첫째는 수많은 이해관계와 가짜뉴스 속에서도 마천2구역 구역지정요청서 75%를 징구해서 송파구청에 접수한 것이다. 둘째는 직접 부동산을 찾아다니면서 신축빌라를 짓지 못하게 설득해 타 구역에 비해 신축빌라를 줄인 것이다. 당시에는 구역이 해제되자 신축빌라를 짓는 업자들이 들어와서 돈을 버는데 급급했다. 

셋째는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천2구역의 권리산정일을 2006년 10월 19일로 공인중개사 교육책자에 삽입시킨 것이다. 투자자들은 입주권이 나오지 않는 것을 모르고 물건을 매입해 많은 피해를 볼 수 있다. 2015년 구청장님과의 수차례 미팅과 마라톤 면담을 통해 신축빌라 10개에 대해 아파트입주권이 1개밖에 나오지 않음을 명문화함으로써 피해자가 줄일 수 있었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재개발사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7년 넘게 노력하고 있다. 평일 저녁은 물론이고 주말이나 휴일에도 주민들을 만나면서 대화하고 설득해왔다. 

마천2구역은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구역에는 5호선 종점 마천역이 있으며, 5호선 거여역이 3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위례선 트램이 마천역과 연결되어 있어 트리플 역세권이다. 

위례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활용할 수 있다. 남한산성 숲의 기운도 만끽할 수 있다. 보인자립고등학교, 창덕여고, 보성고, 오금고 등 학군도 풍부하다. 10분 이내에는 삼성의료원, 아산병원, 강동성심병원, 잠실롯데백화점,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등이 있다. 

최고의 입지에 최상의 주거공간을 짓기 위해 소유자 여러분만 바라보면서 마천2구역을 최고의 주거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 당면과제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는데 최우선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어떤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싶은가

=마천·거여 이곳에서 50년 이상 살고 있는 토박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이곳에서 보냈다. 17년 동안 전국 100여 곳의 재개발·재건축현장을 돌아보았다. 마천2구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하면 절대 안되는지를 잘 알게 됐다. 

마천2구역 주위에 입주한 조합원들은 속상해한다. 어떻게 조합원들에게 1층을 포함한 저층을 배정하게 되었는지 아쉬워하는 것이다. 누구를 위한 재개발사업인가를 항상 잊으면 안된다. 저는 절대로 우리 마천2구역 조합원들을 저층으로 보내지 않겠다. 재개발사업의 주인은 우리다. 이 단순한 진리를 항상 되새기며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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