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시행으로 분양 때 불리한 실수요자들이 추첨제 중대형아파트나 미분양아파트, 기존 주택 등 가점제 영향이 없거나 적은 대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향후 3년 이내에 아파트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상당수가 유주택자였으며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향후 분양계획을 잡기가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향후 3년 이내 청약 의향이 있는 응답자 중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는 83.8％에 달했으며 청약통장 종류는 청약예금 58.4％, 청약부금 21.6％, 청약저축은 20.1％ 등이었다. 특히 청약 희망자 중 현재 자가 거주자가 63.6％에 달했고 이 중 81.6％가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어 유주택 조건으로 인해 청약가점제에 불리한 분양 희망자가 많았다.

 

또 청약부금 또는 청약저축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 573명 중 청약예금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49.3％에 달했으며 청약저축보다는 청약부금을 소유한 응답자들의 전환 의사가 다소 높았다.

 

특히 청약예금으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자의 82.2％가 예치금을 증액해 변경하겠다고 답해 청약 가능면적을 넓히기 위해 변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