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민수 LG메트로시티 리모델링추진위원장
인터뷰- 정민수 LG메트로시티 리모델링추진위원장
“최고입지에 신개념 설계 주민 재산가치 높이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04.02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LG메트로시티가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부촌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최고의 입지에 신개념 리모델링 설계를 도입,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선언이다. 정민수 LG메트로시티 리모델링추진위원장은 “입지만큼은 부산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최고의 조건을 가진 곳”이라며 “천혜의 입지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옛 부촌 명성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LG메트로시티를 소개해 달라

=LG메트로시티는 7천374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로 부산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다. 광안대교 및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이기대, 오륙도가 인접해 있고 시내외 사통팔달의 교통환경까지 갖추고 있으며, 단지 내에는 각종 생활편의시설들도 마련돼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또한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와 함께 주변 학원가가 잘 구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유해시설이 없어 아이를 키우기에 최고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리모델링 추진 이유는

=우리 아파트가 직면한 많은 주거환경 문제들을 해결해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층간소음, 부족한 커뮤니티시설, 지하주차장에 엘리베이터의 부재, 지상 차량 통행으로 인한 주민·어린이의 안전 문제, 저평가된 아파트 가치 등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런 문제들의 해법 논의 과정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고 현실적인 방안이 리모델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차량을 단지 입구에서 지하로 내려가게 하고, 지하에 엘리베이터를 연장시켜 연결하면 된다. 또한 재건축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도시계획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우리 단지는 기존 용적률이 300%에 달하기 때문에 재건축은 아예 불가능하다. 

▲리모델링 추진 과정에서 역점을 두고자 하는 부분은

=주민 소통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주민모임 및 인터넷카페, SNS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주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왔다. SNS를 두 개로 운영 중인데 각각 1천220여명과 900여명이 가입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이런 과정들이 이어지면서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협력업체들과의 연대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고로 평가받는 화성씨앤디, 희림건축과 함께 기본설계를 만들고, 이에 대한 주민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조합동의서 징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

▲소유주에 대한 당부 한 마디

=더 좋은 주거환경과 저평가된 우리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리모델링이 유일하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사업 적기를 놓쳐서도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바로 지금이 우리 주민들 스스로가 단지 가치 혁신 움직임에 동참해야 할 타이밍이다.

역경이 닥치면 개척해 나가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우리 단지가 20년 전에 지어져 최근 지어진 신축아파트에 뒤처졌다면, 이번에는 우리 단지가 신축아파트가 되면 된다. 부디 이번 기회에 LG메트로시티 리모델링주택조합을 결성해 우리의 의지를 보여줬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