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 17년… 정비업계의 눈과 귀
하우징헤럴드 17년… 정비업계의 눈과 귀
정확한 팩트와 맥을 짚는 1등 신문… 네이버·다음서 실시간 중계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06.02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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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핵심 플랫폼… 업계 선도
심층분석·탐사보도 역점

정부·지자체·공기업 등
전문가들이 보는 신문

정책 조언·제도 개선
선순환 시스템도 구축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창간 17주년을 맞이한 하우징헤럴드가 명실상부한 ‘국내 재건축·재개발 1등 신문’으로 자리 잡고 품격 높은 국가대표 주택경제전문지로 도약한다.

2004년 5월 20일 창간한 하우징헤럴드는 국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본격적인 태동기에 맞춰 활동을 시작하며 국내 정비사업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 이 과정에서 차별화된 편집과 수준 높은 기사로 주택전문신문의 수준을 한 차원 높여 조합ㆍ시공사ㆍ협력업체ㆍ유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즐겨 찾는 전문언론으로 뿌리내렸다.

▲조합과 시공사 간 정보비대칭 문제 해소한 게 가장 큰 업적

17년 간 하우징헤럴드의 가장 큰 업적을 꼽자면 조합과 시공사 간의 커다란 정보비대칭 구조를 해소했다는 것이다. 조합과 시공사의 정보비대칭 문제는 재건축ㆍ재개발의 모든 문제의 발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본계약 시 공사비의 적정 여부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조합은 사실상 협상 능력이 없었다. 다른 재건축ㆍ재개발 현장의 평균 공사비 수준은 얼마인지, 우리 현장과 조건이 비슷한 공사비 수준은 얼마인지, 우리와 계약하려는 A시공사의 타 현장의 평균 공사비는 얼마인지,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은 얼마나 해줘야 하는지 등 당시에는 관련 정보가 없었다.

주택전문 언론사가 거의 없었고, 이 같은 정보를 다뤄 보도하려는 노력도 없었다. 이 같은 핵심정보는 정비사업에 참여하는 업계 관계자 극소수만이 공유했다. 

반면, 시공사는 모든 정보를 쥐고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시공사가 3.3㎡당 300만원이라고 하면 그게 진리였던 시대였다. 조합에서 공사비를 낮추고자 반박하려고 해도 근거와 사례를 제시해야 하는데, 이 같은 무기가 거의 없었다. 

당시 인허가 행정과 아파트 건설기술 측면에서 본다면 조합은 유치원생, 시공사는 대학원생 수준의 차이가 났다. 하우징헤럴드가 창간할 당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 초기라 재건축ㆍ재개발 절차에 대한 이해도 부족할 때였다. 이 당시 조합과 시공사 양 자의 정보격차가 얼마나 컸는지 가늠하는 건 어렵지 않다.

정보비대칭 문제는 사업지연으로 이어지며 조합과 시공사·협력업체 모두 피해를 보는 악순환 구조로 이어지게 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했다. 조합원들은 정보 부족과 무지로 비대위의 유언비어에 현혹되기 일쑤였다. 이권을 노리는 수많은 비대위들이 창궐해 현장에서 극심한 갈등이 발생하는 곳들이 적지 않았다. 그 결과 사업은 지연되고, 그로 인한 피해는 모든 사업참여자들에게 돌아갔다. 

▲공사비·판례 등 핵심정보 제공 … 조합과 시공사 정보비대칭 해소의 일등공신

하우징헤럴드의 정확하고 품격 높은 기사는 정보비대칭에 목말라 하던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크나큰 환영을 받았다. 당시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에게 가장 시급했던 것은 의사결정에 참조할 수 있는 객관적 판단 기준이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처음 해보는 초심자 입장에서 시공사 등‘선수’들과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 위해서는 뭐가 맞는 것인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팩트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수집ㆍ정리하는 일이 시급했다. 

하우징헤럴드는 총회 소식을 통한 각 현장의 공사비 자료, 관리처분계획 자료 등을 통해 조합들이 활용할 수 있는 참고 사례들을 제공했다. 이렇게 취재된 비슷한 규모의 동급 규모 시공사들의 3.3㎡당 공사비는 일선 조합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주요 판례에 대한 실시간 분석보도 역시 조합과 조합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재건축·재개발은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법적다툼이 불가피한 구조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법적다툼이 불가피하다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사업 책임자의 현명한 자세다.

소송에 잘 대응해 승소하게 되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조합 전체에 이익이 된다. 반면 소송 대응에 문제가 있다면 커다란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하우징헤럴드는 주요 판례 보도를 통해 타 현장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게 함으로써 사업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들을 사전에 최소화하는 데 앞장섰다. 

▲네이버ㆍ다음카카오 인터넷포털 연계로 영향력 극대화

하우징헤럴드는 국내 최대 인터넷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에 기사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정비사업 업계 관계자들에게 정비사업 정보 핵심 플랫폼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을 통한 독자들의 손쉬운 접근은 하우징헤럴드의 기사 영향력에 날개를 달게 했다. 재건축ㆍ재개발 등 주택 부문의 심층 내용들이 가득해 업계 전문가들도 빼놓지 않고 보는 신문으로 자리잡았으며, 정부ㆍ지자체ㆍ공기업 등 공공 부문의 독자들도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과 다소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 공공기관 실무자 입장에서는 하우징헤럴드의 현장감 있고 객관적인 내용들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 입안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하우징헤럴드 취재기자들은 일간지에서 다루지 못하는 일선 추진위·조합들의 자세한 소식과 정책에 대해 심층 분석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독자들이 보다 빠르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국 추진위·조합 소식 및 입찰공고 현황 등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검색 가능

하우징헤럴드 홈페이지에서는 기사뿐만 아니라 알찬 부가서비스도 자랑거리다. 특히, 전국 추진위·조합 등 정비사업장의 입찰공고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신문지면을 통해 각 추진위·조합들의 입찰공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입찰공고는 수개월 후에 진행되는 사업절차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가 얼마나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입찰공고 코너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업계 동향파악은 물론 업체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추진위·조합에게 보다 더 우수한 업체 선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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