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 한양아파트 예비안전진단 통과… 재건축 기대감 상승
당산 한양아파트 예비안전진단 통과… 재건축 기대감 상승
  • 최진 기자
  • 승인 2021.09.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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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한양아파트가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사업추진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한양아파트재건축모임’은 향후 재건축 기상도를 살피면서 사업속도의 완급을 조절할 계획이다.

영등포구청은 28일 당산한양아파트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는 D등급을 재건축모임에 통보했다. 세부적으로는 △구조안전성 C등급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D등급 △주거환경 D등급이다.

예비안전진단으로 불리는 현지조사는 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파악하는 절차다. 세부적으로 △A~C등급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을 의미한다.

소유자들은 지난 7월 4일 재건축모임을 결성하고 현지조사 동의서 징구에 나선지 단 19일만에 소유자 56%의 조합원 찬성을 이끌었다. 이후 지난 10일 현지조사를 실시해 28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준비위원회 집행부는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도 정밀안전진단에서 고베를 마시는 단지가 늘자, 사업을 최대한 지연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당산한양아파트 재건축추진모임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에 대한 기상도가 파악이 될 때까지 주민들과 상의하며 사업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며 “단 19일만에 아파트 소유자 56%가 현지조사 요청에 동의한 만큼, 적절한 재건축 지원정책만 나온다면 곧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1986년 영등포구 영신로 193번지 일원 1만7천794㎡ 부지에 준공된 올해로 35년차에 접어든 노후 아파트다. 건폐율 17.97%, 용적률 178.88%가 적용된 공동주택 3개동 338가구 규모의 단지며, 지하철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과 인근 영등포시장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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