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건교부차관 밝혀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내년 이후 주택시장이 1기 신도시 입주시점을 능가하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9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자,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끝나고 교통시설 건설량도 자족형 신도시 개발방침으로 바뀔 것으로 관측했다.
이춘희 건교부 차관은 21일 부천 상공회의소 주관 조찬강연에서 ‘동탄2기 신도시 집값 안정에 약인가, 독인가’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10개에 달하는 2기 신도시 개발에 따라 내년 이후 주택가격이 1990년대 초 1기 신도시 입주시기보다 더 큰 폭으로, 더 오랫동안 하향안정될 것으로 낙관했다.
1기 신도시 입주기 집값 변동폭은 1991년 전국 -0.5%(강남 -2.3%), 1992년 -5.0%(-4.4%), 1993년 -2.9%(-3.5%), 1994년 -0.1%(0.9%)이다. 전망의 근거는 시세보다 15∼25% 싼 새집이 수도권에만 연간 아파트 거래량(60만건)의 절반 이상인 37만4천가구씩 쏟아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9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오랫동안 지속된 공급자, 매도자 우위의 주택시장 판도도 완전히 바뀔 것으로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