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우신빌라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건축설계 용역 검토 추진
구로 우신빌라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건축설계 용역 검토 추진
신규사업소 중 추진 속도 가장 빨라… 신통기획 재건축 부문 청사진 선보여
  • 최진 기자
  • 승인 2022.01.24 17: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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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구로구 궁동 우신빌라가 현황조사 및 건축설계 용역 결과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면서 상반기 정비계획 수립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업계에서는 구로 우신빌라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신규사업지 9개소 중 사업추진 단계가 가장 빨라,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에 대한 밑그림과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신속통합기획(미아4-1, 우신빌라) 현황조사 및 건축기획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결과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신당동·신정동 재개발구역에 대한 결과보고가 있었지만, 9개소의 신규사업소 중 재건축 구역에 대한 건축설계 결과보고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궁동 우신빌라는 지난해 11월 12일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아4-1구역과 함께 현황조사 및 건축 기획설계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가 진행됐다. 이후 2개월여만인 지난 19일 용역 결과에 대한 보고회가 진행되면서 정비계획 수립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추진준비위에 따르면 서울시는 교통영향평가 협의 사안으로 단지 북쪽에 위치한 동광빌라를 구역에 편입하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류고가 초입에 위치한 우신빌라 단지가 대단지로 변모할 경우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어, 단지 출입구에 대한 진입로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준비위는 그동안 여러차례 주민모임 및 설명회를 통해 해당 사안을 소유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사업추진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 시점에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준비위는 기대하고 있다.

조정윤 우신빌라 추진준비위원장은 “동광빌라 소유주들의 협조로 교통영향평가를 비롯한 통합심의도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향후 정비구역 지정까지 차질없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서울시의 신속한 사업추진 의지와 우신빌라 소유주들의 단합으로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사업의 빠른 청사진을 내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신빌라는 지난 1988년 준공된 33년차 노후 빌라단지로, 현재 28개동 815가구 5만691㎡부지의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서남권 대단지이자 구로구 유일의 재건축단지로 관심을 받아왔지만, ‘2종 일반주거지역 7층규제’에 걸려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해 5월 해당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히고 우신빌라가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기상도가 완전히 바뀌게 됐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이 인접한 더블역세권 지역으로 향후 경기 시흥과 서울 목동을 잇는 ‘신 구로선’ 개발호재까지 잠재돼 교통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된다. 또 서울시 규제완화 기조에 따라 최고 25층까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어, 온수역 일대를 조망하는 대규모 주거단지 탄생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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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01:40:27
온수역에 만세대가량 신축아파트가 들어선다더니 그렇게 가닥을 잡아가네요. 5년후쯤엔 상전벽해할듯.

부자되세요 2022-01-25 09:02:06
신속통합기획으로 사업 추진하고 있는 단지들의 선택이 탁월한것 같네요. 빠른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