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초지연립1단지, 공단역 인접 초역세권… 용적률 230%로 최고 35층 건립
안산 초지연립1단지, 공단역 인접 초역세권… 용적률 230%로 최고 35층 건립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08.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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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초지연립1단지, 공단역 인접 초역세권… 용적률 230%로 최고 35층 건립
 
  
연립단지 중 ‘조합 1호’… 사업가속화 예상
교육·편의시설 우수… 개발 호재도 줄이어
 
 
최고 층수 35층에 달하는 명품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초지연립1단지(조합장 신승보)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곳은 안산시의 중심인 단원구에 위치한 만큼 편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고, 각종 개발호재가 예상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에 비해 주거환경은 천재지변에 속수무책일 정도로 열악한 수준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각종 걸림돌로 인해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층수규제가 사업에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변경되면서 평균 15층에서 평균 18층으로 완화됨에 따라 사업에 활로를 되찾게 됐다.
 
이러한 산고를 겪어 온 초지연립1단지가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재건축 항해를 시작했다.
특히 주변 연립단지들보다 가장 먼저 인가를 받으면서 조합설립 경쟁에서도 우선순위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전체 조합원의 90%가 넘는 높은 동의율을 보이고 있어 사업에 쾌속질주가 예상되고 있다.
 

▲용적률 230% 적용… 최고 35층·총 1,179가구 건립=초지연립1단지는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592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은 6만8천934.9㎡이다. 여기에 용적률 229.99%·건폐율 15.97%를 적용, 아파트 11개동 총 1천179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60㎡형 180가구 △70㎡형 180가구 △85㎡형 699가구 △110㎡형 120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균층수 18층을 적용함에 따라 최고 35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고, 다양한 스카이라인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초지연립1단지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상 평균층수 15층 이하로 제한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안산시가 연립단지의 층수제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내용으로 정비기본계획을 변경·고시했다. 이처럼 정비기본계획 변경으로 별도의 층수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초지연립1단지의 재건축이 물꼬를 트게 됐다.
현재 초지연립1단지는 지난 16일 92%의 높은 동의율로 안산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앞으로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오는 10월경에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승보 조합장은 “우리 단지는 오는 10월경에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최적의 사업조건을 제시한 건설사를 조합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통·교육·편의시설 우수… 향후 더욱 편리해진 교통망 기대=초지연립1단지는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의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하철4호선 공단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초역세권을 자랑하고 있다. 공단역은 향후 개통될 소사선, 수인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안산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의도~광명으로 이어지는 신안산선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향후에는 더욱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재건축이 완료될 시점에는 서울 및 수도권 전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초지연립1단지는 각종 편의시설을 가까이 두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안산시민공원, 화랑유원지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손쉽게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산의 대표적 종합운동장인 ‘와’스타디움이 마련돼 있어 이곳의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경기도립미술관을 가까이 두고 있어 문화생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또 안산시청 등의 관공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관산초, 원곡초, 원곡중·고 등의 기초교육시설들이 분포돼 있고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안산공과대학, 안산1대학, 서울예술대학 등 안산시를 대표할 만한 대학들도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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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공자 지위 없어… 오는 10월께 재선정
 

■ 사업 진행 일정

초지연립1단지가 곧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산시 초지동·원곡동 5개 연립단지들은 모두 지난 2003년 기존 법에 의해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시공자도 선정했었다. 당시 초지연립1단지 역시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도정법〉상 지위가 인정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현행 법규정에 따라 재선정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초지연립1단지는 오는 10월경에 시공자 선정 절차를 재추진할 예정이다.
 

초지연립1단지의 정상연 이사는 “기존에 선정했던 대우건설이 법적으로 시공자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해 현행 법 규정에 맞도록 시공자 선정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며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기준’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시공자 선정 공고는 일반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정했다”며 “총회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10월경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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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92% 동의로 조합 설립
연립주택 재건축 새 장 열겠다”
 

신승보  
초지연립1단지 재건축 조합장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있었기에 주변 단지들보다 먼저 조합을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조합원들의 염원이 하루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조합을 투명하게 이끌어 가겠습니다.”
 

초지연립1단지의 수장인 신승보 조합장은 지난 6일 개최한 창립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신 조합장은 공약으로 내세웠던 △신속한 사업추진 △투명한 조합운영 △조합원 재정착 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그동안의 사업추진 과정은=우리 연립단지는 지난 2003년 초부터 구 〈주택건설촉진법〉을 적용받아 재건축을 추진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03년 7월부터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으로 관계법령이 바뀌면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당시에는 여러 개의 연립단지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규정이 없었다. 이후 지난 2005년 〈도정법〉이 개정되면서 사업추진에 발판이 마련됐다. 한 가지를 해결하고 보니, 이번에는 층수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안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심의하면서 층수를 15층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이 역시 지난해 정비기본계획이 변경되면서 층수에 대한 불만이 해결됐다.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우리 연립단지는 최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92%의 동의율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원곡동, 초지동 일대 연립단지 재건축구역 중 최초의 조합이 설립된 것이다.
 

▲조합장으로서 각오는=그동안 여러 가지 걸림돌로 인해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저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도 마음고생이 많았다. 하지만 조합원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협조 끝에 사업이 가시화될 수 있었다. 게다가 타 단지들보다 늦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가장 빠른 단계에 와 있다. 지금까지 참고 기다려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추진위원장과 조합장은 비슷한 자리지만 업무의 범위가 다르다. 조합장은 재건축에 있어 시행단계를 책임져야 하는 자리다. 그만큼 어깨가 더 무겁다. 앞으로 조합장으로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또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 아울러 항상 조합원들의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곧바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조합에서는 오는 10월경에 시공자를 선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공자는 총회에서 선정해야 한다. 앞으로 대의원회의 등을 거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일정이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는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에 대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는 부분은=현재 우리 단지 주변으로 총 5개의 연립단지들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 단지가 가장 빠른 사업단계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타 사업장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또 타 단지들보다 서둘러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사업단계가 똑같이 진행될 경우 향후에 이주대란이 예상된다. 이주대란은 곧 전셋값 폭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이 이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주민들의 재정착을 위해 대형주택을 소형으로 줄이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향후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평형대에 재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우리 단지내 조합원들은 지금까지 협조를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집행부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당부하고 싶다. 집행부는 많은 조합원들의 염원이 하루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내 사업을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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