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락1구역, 명문학군에 더블 역세권… 투자 유망지 각광
부산 안락1구역, 명문학군에 더블 역세권… 투자 유망지 각광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06.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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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안락1구역, 명문학군에 더블 역세권… 투자 유망지 각광
 
  
용적률 267% 적용… 총 1,439가구 신축
지방경기 불황 극복 내달 11일 시공자 선정
 
 
‘개점 휴업’ 상태에 놓여 있는 부산지역 정비사업에 서서히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부산 동래구 안락1구역(조합장 김판덕)도 최근 시공자 선정을 통해 재건축사업을 재가동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200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안락1구역은 지속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더 이상 사업단계를 나가지 못하는 등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지방의 정비사업 분위기가 점차 살아나면서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안락1구역은 이러한 분위기를 몰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는 낙후된 곳이지만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지역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총 1,439가구 신축… 약 500가구 이상 일반분양 가능=안락1구역은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612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 7만7천387㎡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지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용적률 267.71%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35층 아파트 12개동, 총 1천43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74㎡ 114가구 △85㎡ 956가구 △103㎡ 157가구 △118㎡ 21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계획은 정비구역 지정 당시 계획(안)을 토대로 작성된 것에서 향후 사업시행인가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조합은 구역 내 전체 조합원이 92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물량이 약 500가구 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구역은 주변에 명문학교들이 많아 부산지역 내에서도 각광받는 사업장이어서 향후 분양물량을 소진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판덕 조합장은 “우리 구역 주변은 명문학교들이 즐비해 있고 학원가가 조성돼 있어 부산지역 내에서 교육환경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이러한 이점을 살려 재건축사업을 통한 명품 주거단지를 만든다면 향후 분양을 하는데 있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락1구역은 내달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향후 아파트의 가치를 최상으로 올려줄 시공자를 선정하게 된다. 또 사업에 박차를 가해 올 연말경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내년에는 관리처분계획, 이주 및 철거 등을 계획하고 있다.
 

▲명문학군·부산지하철4호선 인접… 입지여건 ‘환상’=안락1구역은 주거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부산지역에서 내로라하는 명문학교들이 구역 주변으로 즐비해 있다는 점이 최대 자랑거리다. 특히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는 게 타 지역 학부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구역과 인접해 있는 학교로는 충렬초·중·고, 혜화초·여중·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 또 명문학군에 속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명학원들도 즐비해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에 하나다. 경부고속도로로 바로 연결되는 원동IC가 인접해 있어 부산 전지역은 물론 인접 시·도로 이동하는데 수월하다.
 

또 최근 개통된 부산지하철4호선 충렬사역(안락역)과 명장역을 가까이 두고 있어 편리함이 배가된다. 충렬사역과 명장역은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어 더블역세권에 속한다.
 

주변에 자연·녹지 공간이 풍부하다는 것도 이 구역만의 특징이다. 구역 주변으로 금정산, 금강공원 등이 자리잡고 있고, 작은 규모의 공원들도 마련돼 있다. 특히 해발 800m의 금정산은 자연적으로 자란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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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을 화두로… 지역 특수성 강조
 

■ 향후 개발 청사진은

안락1구역이 위치한 동래구는 부산지역 내에서도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문학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래구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인재육성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전향적인 정책을 세워 학생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대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부산시에서도 각종 입시지원책을 세우고 있다.
 

안락1구역이 속해 있는 동래구가 부산지역의 교육메카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이와 함께 부산지역 최대 발전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해운대구와 인접해 있어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락1구역은 이러한 다양한 호재를 등에 업고 최첨단 아파트단지를 조성해 지역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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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에 사업시행인가 받고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 수립”
 

김판덕
안락1구역 재건축 조합장
 

“조합원들 스스로가 지금의 안락1구역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조합을 신뢰해 준다면 반드시 성공재건축을 이뤄내겠습니다.”
 

김판덕 조합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안락1구역의 재건축사업을 이끌면서 시공자 선정이라는 잔치를 앞두고 있다.
 

김 조합장은 그동안의 고된 역경을 이겨낸 것은 모두 조합원들이 신뢰해줬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부산지역은 지난 2005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당시 우리 지역이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설정돼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이때부터 구역내 주민들과 함께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주민총회를 통해 추진위원장, 감사, 추진위원 등을 선출하고 지난 2006년 9월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해 말에는 90%의 동의율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사실 정비구역 지정 단계에서부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당시 우리 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는데 구청 담당부서가 바뀌면서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또 구역 인근 초·중·고교 6곳의 일조권 문제와 단지내 도로문제로 인해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무렵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방 건설경기 침체라는 악재까지 만나면서 악순환이 이어졌다. 시기적으로 좋은 않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부산지역 대부분의 사업장들은 사업을 보류하고 관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 구역은 여기서 주저앉으면 다시 일어설 수 없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계속 진행해 왔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지금처럼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사업이 아예 중단됐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된다. 어려운 시기에도 조합을 믿고 조합설립에 동의해 준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저는 재건축사업은 물론 조합장이라는 자리가 처음이다. 이렇게 힘든 자리인 줄 알았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에 의해 사업을 맡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재건축사업의 핵심은 서로 간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 왔기 때문에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본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오는 6월 11일 개최하는 총회에서 시공자가 결정되고 나면 사업시행인가 관련 제반업무를 지원받아 올 연말까지 인가를 받는데 총력을 가할 것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 하반기에는 이주를 완료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향후 일정들은 조합원들이 지금처럼 조합을 믿고 신뢰해 준다면 반드시 계획대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
 

▲성공재건축으로 이끌기 위한 신념은=거듭 강조하지만 사업을 마치고 조합이 해산할 때까지 믿음,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전체 조합원들이 조합설립에 동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처음 동의서를 징구할 때 조합원들에게 했던 약속들과 마음가짐을 초지일관 간직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우리 구역이 지방 경기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금까지 사업을 추진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조합원들의 믿음과 협조였다. 전체 900여명의 조합원들이 동의서를 제출해 준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조합을 묵묵한 자세로 신뢰해 준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힘든 고비때마다 조합원들에게 들었던 격려가 지금의 조합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조합을 믿어주신다면 반드시 성공재건축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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