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강상우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은 1기 신도시들의 시대적 흐름으로 여겨지는 리모델링을 신속하게 추진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의 타이틀을 선점할 계획이다. 부산에서 손에 꼽히는 평지 지형이면서 리모델링 사업계획도 전문성으로 차별화시켜 지역을 선도하는 최상위 단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방향성과 비전은 무엇인가

=우리 단지는 화명동 최초의 리모델링 추진단지로서 현재 조합설립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지난해 10·11월에 전문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정비업체와 설계자를 선정해 부산 리모델링의 롤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방향으로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 단지는 최적의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설계가 90년대 후반에 이뤄져, 동시대에 지어진 다른 1기 신도시 아파트보다 저평가가 심했다. 새로운 기술과 주거트렌드를 도입해 단지의 가치를 살려낸다면 화명신도시뿐 아니라, 서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도약할 것은 자명하다고 생각한다.

▲리모델링의 강점이나 특징이 있다면

=우선 일반적인 리모델링 단지들과 달리, 우리 단지는 대부분의 가구가 bay(발코니 기준 햇빛이 들어오는 창) 확장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리모델링의 경우 조건에 부합하는 일부 가구만 3bay, 혹은 4bay 확장이 가능한데, 우리 단지는 거의 전체 가구가 확장이 가능하다는 특수성을 지녔다. 

또 대형평형 소유주들의 경우 자산가치의 도약이 기대된다. 현재 우리 단지 대형평형은 넓은 주거공간에도 불구, 단지 노후화에 따른 가치하락이 큰 편이다. 최근 징벌적 과세와 대형평형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이른바‘똑똑한 한 채’가 주목받고 있는데, 최신 주거트렌드와 거주안전이 확보된 아파트로 도약할 경우 희소성에 따른 가치상승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소유주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우리 단지를 명품 보금자리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리모델링을 검토했고 추진하게 됐다. 화명동에서 태어나 화명신도시의 개발을 지켜봐온 원주민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 화명 코오롱하늘채1차 아파트를 부산 최고의 프리미엄 단지로 도약시키고 싶다. 아파트 시대의 정비사업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부산을 대표하는 선구자적인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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