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동 진주아파트, 더블 역세권에 잠실 명문학군… 투자처로 급부상
신천동 진주아파트, 더블 역세권에 잠실 명문학군… 투자처로 급부상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0.12.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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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동 진주아파트, 더블 역세권에 잠실 명문학군… 투자처로 급부상
 
  
사업 재가동…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한창
총 2,390가구 신축… 각종 인프라 ‘짱짱’
 
 

지난해부터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서울 송파구 중층 재건축단지들의 사업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1천500여 가구의 대규모단지인 신천동 진주아파트(위원장 성용기)의 재건축사업이 재가동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진주아파트는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동의서 징구가 한창이다.

재건축에 있어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용적률 부문이 상향됐고, 임대주택 의무건립제가 폐지되면서 기존보다 사업여건이 나아졌기 때문이다.

진주아파트는 각종 호재가 예상되는 잠실지역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단지 내부는 노후화로 인해 주택 가치가 하락돼 있다.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을 적용했음에도 이미 지난 2006년 재건축이 시급하다는 판정을 받았을 정도다.

 

▲면적 11만2천558㎡에 총 2천390가구 신축=진주아파트가 재건축사업을 통해 고품격 아파트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재도약하고 있다.
 

진주아파트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 2002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후 새로운 법 규정을 적용해 2003년 12월 추진위 승인을 받았고, 2005년 12월 서울시 잠실고밀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되면서 재건축사업의 큰 틀을 세우게 됐다.
 

이와 함께 2006년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 동의율을 충족하면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지난 참여정부 당시 각종 재건축규제에 가로막혀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이게 됐다. 그러다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재건축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재건축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금은 법적상한용적률 300%를 적용할 수 있게 됐고, 임대주택 의무건립제도 폐지됐다.
 

이를 토대로 추진위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개요에 따르면 대지면적 11만2천558㎡의 진주아파트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써 용적률 299.98%를 적용, 지하2층~지상43층 규모의 아파트 총 2천390가구로 신축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25평형 480가구 △33평형 740가구 △35평형 270가구 △40평형 390가구 △56평형 210가구 △66평형 300가구 등이다.
 

나아가 추진위는 최근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소형평형의 주택수를 늘리는 등 평형구성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또 대형평형의 구성을 △45평형 △50평형 △54평형 △60평형 △65평형 등으로 세분화해 큰 평형 소유자들의 부담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대형평형의 경우 1가구에 2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설계도 계획하고 있다.
 

▲더블역세권에 다양한 인프라도 구축=진주아파트의 입지는 말 그대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하철8호선 몽촌토성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데다가 조금만 걸어가면 지하철2호선 잠실나루역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 더블역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 지하철9호선이 올림픽공원 부근에 신설될 예정이어서 향후 트리플역세권까지 내다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 석촌호수, 롯데월드 등이 단지와 근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잠실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아울러 8학군에 속해 있는 명문 학군이어서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잠실초가 위치하고 있고 잠실중·고, 영파여중·고 등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최고의 의료시설을 자랑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또 잠실의 랜드마크인 제2롯데월드가 준공되면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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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평형 기준 6억7천만원대… 거래는 소강상태
 
 
■ 현재 시세는

신천동 진주아파트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과 입지에 대한 장점이 시세에는 반영돼 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 지하철9호선 연장 등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가격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단지내 상가에 위치한 명문부동산(02-421-0088)의 하종표 대표는 “진주아파트의 경우 활발한 사업추진이 예상되고 있는데다가 올림픽공원을 단지 바로 앞에 두고 있고 지하철2호선과 8호선을 가까이 두고 있어 송파구 내에서도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시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25평형의 경우 6억7천만원에서 최고 7억원선을 형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 초 가격이 하락했다가 현재는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거래는 소강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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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초 조합설립인가
규제 풀려 사업 재개 타이밍”
 

성용기  
진주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재건축과 관련된 대부분의 규제가 완화됐습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염원을 이룰 시기가 온 것입니다.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모두가 하나로 뭉쳐 재도약합시다.”
송파구의원 3선의 격력을 갖춘 성용기 추진위원장은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진주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성 위원장은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사업성을 극대화한 사업구상으로 진주아파트의 성공재건축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그동안 각종 재건축 관련 규제를 적용받으면서 사업이 주춤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사업추진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성 위원장은 재건축 규제가 대폭 완화된 현 시점이 재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진주아파트의 재건축 진행 과정은=우리 단지는 전체 1천500가구가 넘는 대규모단지이다. 또 타 지역의 재건축단지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에 반해 주택은 노후화되면서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이에 주민들이 하나로 뭉치면서 지난 2002년 6월 구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법적동의율 미달로 조합을 설립하지 못한 채 〈도정법〉을 적용받게 됐다. 당시 86%의 높은 동의율로 지난 2003년 12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05년 12월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이 변경되면서 재건축사업에 착수했고, 이후 지난 2006년 8월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재건축사업을 재가동하는 이유는=참여정부는 재건축과 관련돼 규제일변도의 정책을 폈다. 이로 인해 전국의 재건축단지들은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조합설립을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던 우리 단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사업을 잠시 보류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 정부가 들어서고 지난해 초부터 재건축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용적률 부문이 크게 완화됐고, 임대주택 의무건립제도 폐지되면서 기존보다 사업성이 좋아졌다. 이에 따라 조합설립동의서를 새로 징구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재건축 활성화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이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사업성이 높아지고 주민들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추진위에서는 올해 안에 법적 조합설립동의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 동의서를 징구하게 되면 내년 초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가 추진위가 할 수 있는 사업일정이다. 이후부터는 조합이 계획을 세워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추진위는 조합을 설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역점을 두는 부문은=무엇보다도 사업성을 극대화한 사업계획으로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이는 게 최우선이다. 이를 위해 설계, 조경 등 단지 특화를 통해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사업추진 역시 주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추진위는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주민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준다면 추진위는 언제든지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부탁하고 싶다. 또 각종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추진위 사무실을 방문해 서로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추진위 사무실은 주민들을 위해 열어 놓은 곳이라는 것을 유념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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