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르네상스 부활... 성수·한남 재개발 50층 기대
한강변 르네상스 부활... 성수·한남 재개발 50층 기대
노량진·장위·마천지역도 재개발 기대감 급상승
  • 최진 기자
  • 승인 2022.04.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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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재건축 훈풍과 더불어 재개발 지역에서도 정권교체에 따른 기상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추진위원회·조합마다 종상향 및 용적률 규제완화 등을 기대하며 새 정부 출범이후 새로운 지원책이 나오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미 주거정비지수제 폐지와 공공재개발·신속통합기획 등으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재개발 사업장에서도 핑크빛 전망을 그리고 있다.

서울 재개발구역에서 정권교체 후 가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곳은 성수 전략정비구역이다. 남향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 덕분에 한강 르네상스 핵심지역으로 꼽히지만, 35층 층수규제를 담은 ‘2030 서울플랜’과 마찰을 빚으며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였다.

당초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30 서울플랜이 나오기 전부터 정비계획안이 고시돼, 서울시가 지난 2011년 50층에 대한 결정고시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정비업계에서는 정부와 서울시가 한강변 고층아파트를 쉽사리 허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고, 실제로 성수지구 4개 구역들 모두 건축심의 과정에서 다양한 이유로 발목이 잡혔다. 그런데 정권교체와  및 서울시 기상도 변화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강변 프리미엄 재개발구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남 재개발구역들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한강맨션 재건축단지를 수주한 GS건설이 최고 68층 규모의 특화설계를 제시하며 한강변 초고층 스카이라인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한남2구역 시공자 선정총회가 예정됨에 따라 한남동의 프리미엄 입지 명성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도 노량진1·3구역 시공자 선정으로 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고 있는 노량진재개발, 공공재개발 등으로 뉴타운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장위뉴타운,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마천 지역 등 서울 재개발 지역 곳곳에서도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기순 마천5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차기 정부는 향후 5년간 전국에 주택 25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공급은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라며 “지난 정부의 헛발 부동산정책을 반면교사 삼아 수요가 몰리는 서울 도심의 주택공급을 확실하게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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