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양정3구역 재개발… 부산 한복판 초역세권에 ‘명품타운’
부산 양정3구역 재개발… 부산 한복판 초역세권에 ‘명품타운’
조합원 이주 100%완료...현금청산자 수용재결 진행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2.04.0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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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변경 주차공간 확보
일반분양 물량 580가구
아파트 외관디자인 특화

엘리베이터 증설 않기로
내부 마감재 품질 높여
연내 착공에 총력 대응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3구역 재개발사업(조합장 최성우)이 조합원 이주를 완료하고 부분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현금청산자들에 대한 협의와 수용재결도 병행하고 있다. 설계변경을 추진하면서, 신규 외부 디자인도 시공자와 공유하고 있다. 내부 마감자재도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조합설립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4년 6개월

양정3구역 재개발사업(조합장 최성우)은 타구역 어느 현장보다 빠른 사업진행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2016년 9월 12일 조합을 설립하고 2년 반만인 지난 2019년 2월 21일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불과 2년 만인 지난해 3월 11일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조합 설립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불과 4년6개월이 소요된 셈이다. 현재 조합에서는 이주·철거단계에 와 있다. 조합원 이주도 100% 완료됐다. 3월초 일부 펜스를 설치해 철거를 위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 조합장은 “현재 우리는 이주·철거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당시 반대 세력들의 허위사실 유포 및 해임총회 개최 등으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낭비한 시간이 꽤나 길었음에도 조합에서는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현금청산자 등에 대한 수용재결 진행

구역 내 건축물 전체가 공가로 전환된 것은 아니지만 조합원들의 협조로 전체의 80%에 달하는 건축물이 공가가 되어 부분적으로 석면 해체 및 철거를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 이주는 100% 완료되었으나 구역 내에는 아직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청산자 및 세입자와 영업권자가 거주하고 있다.

조합에서는 지난해 구역 내 거주 중인 청산자 등을 대상으로 보상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청산자 등이 조합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금액을 요구해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재결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재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사가 청산자 등에 대해 보상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나 일부 청산자 등이 단합해 평가를 거부하고 있다.

평가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재결위원회 심의 일정 등이 늦어질 수 있다. 조합은 이에 대비해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위원회 심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주차 공간 추가확보를 위한 설계 변경

조합에서는 주민 편의를 위한 주차대수를 확충하는 설계변경을 추진 중이다. 설계변경의 주 내용은 주차대수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당초 계획한 지하주차장 2개 층을 3개 층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설계변경시 엘리베이터 증설하지 않기로

설계변경 과정에서 엘리베이터 증설에 대한 조합원들의 문의가 많았다. 이용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늘려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합은 현재 계획되어 있는 세대수 감소 또는 세대별 전용면적의 조정, 즉 전용면적의 감소 없이 엘리베이터를 증설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엘리베이터를 증설할 경우 △지상과 지하층 평면 배치계획 수정에 의한 재심의 △59A형 다용도실 발코니 창 설치불가 △주동 간 시야 침해 확대 △110형 6세대, 84A형 8세대 감소로 사업성 저하 △각종 심의에 의한 사업지연 등으로 사업에 막대한 지장과 피해를 주게 된다는 것이다. 

최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이미 법적 용적률 범위 내에서 최상의 설계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 따라서 엘리베이터를 증설할 경우 현재 903세대로 계획되어 있는 세대수를 감축하거나 세대별 전용면적을 조정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일반분양 수입 등에 영향을 주어 사업성이 현저히 감소할 수 있다. 실익보다 손해가 더 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엘리베이터 증설에 대한 설계변경은 반영하지 않게 되었다”고 말했다. 

▲부산의 중심에 롯데와 함께 명품단지 구성 박차

양정3구역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포함해 13개의 학교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 재개발 구역 중 지하철역과 가장 가까운 위치를 자랑한다.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으로 부산의 중심지에 위치해 부산 전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시민공원과도 가까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노동청, 국세청, 선거관리위원회, 법원, 시청, 국민연금공단 등 행정타운도 잘 형성되어 있다. 

조합은 기본에 충실한 아파트, 튼튼하고 안전한 아파트를 건설하는데 더 각별하게 준비하고 있다. 외관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 소재 등에 관한 사항도 착공 전 시공자와 별도 협의 과정을 거쳐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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