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좌6구역, 상암DMC 배후지역에 더블 역세권… 투자해볼까?
북가좌6구역, 상암DMC 배후지역에 더블 역세권… 투자해볼까?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0.08.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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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좌6구역, 상암DMC 배후지역에 더블 역세권… 투자해볼까?
 
  
대지면적 10만2천㎡에 총 1천750가구 신축
서울 서부권 신흥주거지… 편리한 입지 강점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의 재건축사업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상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북가좌제6구역 주택재건축(위원장 이규용)은 그동안 법적 노후도 미달로 부득이 사업이 지연돼 왔다.
하지만 지난 3월을 기준으로 노후도를 충족하면서 재건축사업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북가좌6구역은 관내에서도 대지면적이 10만㎡가 넘는 대규모 사업장이어서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 중의 하나다.
또 경의선과 지하철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근접해 있는 초역세권으로써 교육·편의시설들도 고루 갖추고 있다.
때문에 북가좌6구역은 상암DMC의 배후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가재울뉴타운,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 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북가좌6구역의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서부권의 신흥주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종으로 종상향 추진… 사업성 극대화에 초점=북가좌6구역은 사업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관련절차를 밟고 있다.
 
서대문구 북가좌1동 372-1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는 북가좌6구역은 관내 재건축 예정구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사업성도 좋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법에서 정하고 있는 정비구역 지정요건 중 노후도 미달이라는 걸림돌에 가로막혀 그동안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후 추진위는 지난해 4월 구청에 노후도 조사검토를 의뢰했다. 그 결과 지난 3월말을 기준으로 법적 노후도 요건을 충족한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 이에 북가좌6구역은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주민제안에 따른 정비구역 지정신청을 하기 위해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추진위가 계획하고 있는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북가좌6구역은 대지면적 10만2천㎡에 용적률 251.6%를 적용, 총 1천75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 또 용도지역을 현재 2종일반주거지역 7층에서 3종으로 2단계 종상향하면서 최고 35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이는 도로·공원 등의 정비기반시설을 20% 정도 기부채납하면서 계획한 것이라는 게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한편 북가좌6구역은 정비업체로 신한피앤씨, 설계자로 명선엔지니어링을 각각 선정하고 재건축에 대한 업무를 지원받고 있다.
 
▲교통·교육·편의 등 3박자 고루 갖춰=북가좌6구역은 교통·교육·편의시설 등이 고루 갖춰져 있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경의선과 지하철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구역과 인접해 있어 더블역세권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또 사통팔달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서울 전지역은 물론 경기 서북부지역을 손쉽게 넘나들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증산로를 지나 성산대로를 통하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연희IC 방면으로 이동하면 내부순환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북가좌6구역은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구역과 접해 있는 북가좌초등학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으며 증산중, 연서중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구역 인근에 고등학교가 없지만 구역과 인접해 있고 공사가 한창인 가재울뉴타운지구 내에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향후에는 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가좌6구역은 상암월드컵경기장, 홈플러스, 마포농수산물시장 등이 가까이 있으며 신촌 생활권에 근접해 있어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등 대형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역과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불광천변으로 각종 운동시설이 구비돼 있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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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단독주택 3.3㎡당 1천200만원선 형성
 
■ 현재 시세는

북가좌6구역의 경우 빼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는데다가 재건축사업을 통한 개발이익이 기대되면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는 인근 뉴타운구역들보다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동등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공인중개사들은 전망하고 있다.
 
구역 인근에 위치한 한솔공인중개사사무소(02-304-4600)의 이태경 대표는 “북가좌6구역은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이 혼재돼 있는 곳으로 대지면적 6~12평 정도의 연립은 평당 2천600만~2천800만원선, 단독은 1천200만~1천300만원선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며 “좋은 입지인데다 개발에 따른 기대효과 등이 시세에 반영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북가좌6구역의 경우 사업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인근 뉴타운구역보다는 낮게 형성돼 있다”면서도 “사업이 본격화되면 현재 가격에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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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제안형 정비구역 지정으로
주거권·사업성 두 토끼 잡을것”
 
이 규 용
북가좌제6구역 재건축 추진위원장
 
“우리 구역 주민들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살아왔다. 이제는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살면서 보상받아야 한다. 주민들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사업성에 초점을 맞춘 사업추진으로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
 
법적 노후도 충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이규용 추진위원장은 항상 주민들의 입장에서 사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 그는 또 추진위 승인 이후 노후도 미달로 사업이 지연되자 정비업체로부터 지원받은 운영비를 자진해 중단하는 등 검소한 사업운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해 온 과정은=당초 우리 구역은 뉴타운지구로 지정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국에는 뉴타운지구로 지정되지 못하고 지난 2006년 3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상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통·반장을 주축으로 한 가칭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열었고, 이때부터 추진위 승인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초석을 쌓기 시작했다. 다만 정비기본계획이 고시될 당시 2단계로 분류돼 있는데다가 법적 노후도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일이 지나야 했다.
 
그럼에도 전체 1천200명에 육박하는 주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추진위 설립에 동의해 줘 동의서 징구 후 2개월여만에 법적 동의율을 충족했다. 그만큼 우리 구역 재건축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는 방증이다.
 
▲왜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우리 구역은 30년 이상된 단독주택들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준공 당시 사용됐던 건축자재가 집집마다 다르기 때문에 30년이 지나지 않은 주택이라고 해도 설비상태가 좋지 못하다. 또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민들 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게다가 구역이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보니 경사가 심해 오르내리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정비구역 지정 준비가 한창인데=지난 3월 구청으로부터 법적 노후도를 충족했다는 노후도 조사결과를 통보받았다. 또 정비기본계획에서 정해진 사업추진 시점도 도래했다. 이에 추진위에서는 사업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역발전에도 부응할 수 있는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주민제안형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만약 관에서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되면 아무래도 공공성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정비계획(안)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하기 위해 동의서를 받고 있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현재로써는 구청이 주민제안형 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받아줄 지 미지수다. 하지만 추진위는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사업성 보장을 위해 끝까지 구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우리 구역은 토지등소유자가 많아 법적 조합설립동의율을 충족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대한 사업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끌어 가겠다.
 
▲추진위원장으로서의 신념은=재건축사업을 시작할 당시에 가졌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최우선 방침은 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며 사는 것이다. 그 다음은 주민들이 얼마나 부담을 줄여 다시 입주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는 사업이 완료되는 날까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주민들 대부분이 재건축사업에 대한 열망이 뜨겁다. 다만 일부 주민들이 유언비어에 현혹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검증되지도 않은 ‘허위설’에 귀 기울이지 말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을 지켜가며 투명하게 사업을 이끌어 가는 임원 및 추진위원들을 믿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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