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6차, 명문학군·편의시설 ‘짱짱’… 강남의 알짜 단지
개나리6차, 명문학군·편의시설 ‘짱짱’… 강남의 알짜 단지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0.06.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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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6차, 명문학군·편의시설 ‘짱짱’… 강남의 알짜 단지
 
  
법적상한용적률 300%… 총 408가구 신축
상가주민들 합의 이끌어내 사업도 쾌속 질주
 
 

강남의 알짜단지로 손꼽히는 개나리6차아파트가 재건축사업에 날개를 달고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서울 청담·도곡아파트지구에 포함돼 있는 개나리6차는 그동안 상가 소유자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올 초 상가와 합의를 도출해내고 곧바로 동의서를 징구한 끝에 지난달 92%의 높은 동의율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최근에는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도 예전보다 나아졌다.
지난해부터 재건축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개나리6차도 법적상한용적률 300%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강남 최고의 입지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향후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 요지에 자리해 있는 개나리6차가 강남구 내 명품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꿈을 키워 나가고 있는 것이다.
 

▲용적률 299% 적용, 총 408세대 신축=강남구 역삼동 711-1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는 개나리6차아파트(조합장 김선경)는 대지면적 1만8천414㎡에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써 청담·도곡아파트지구에 속해 있는 중층단지다.
 

지난 2005년 고시된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상 계획용적률은 230%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용적률 등 재건축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개나리6차는 향후 건축심의를 다시 받으면 법적상한용적률인 300%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현재 총 3개동 13층으로 구성돼 있는 개나리6차는 사업 완료 후 아파트 동수는 지금과 같은 3개동이지만 층수를 최고 30층까지 지을 수 있어 쾌적한 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건립세대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된다. 현재 276세대에서 향후 총 408세대까지 지을 수 있어 최적의 사업성을 보장받고 있다. 특히 소형주택 의무건립 비율을 적용하더라도 타 중층단지들과는 달리 전체 조합원들이 현재보다 넓혀 입주할 수 있는데다가 일반분양까지 공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주택 규모별로 살펴보면 △60㎡ 101가구 △85㎡ 161가구 △115㎡ 146가구 등으로 계획돼 있으며, 이 중 60㎡ 규모 34가구가 재건축소형주택으로 지어진다.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강남 최고의 입지 자랑=개나리6차는 롯데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도곡시장, 강남 세브란스병원, 삼성동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강남의 우수한 인프라를 적극 누릴 수 있다. 강남의 대표적인 공원인 도곡공원과 양재천 등도 가까워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개나리6차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강남 8학군에 속해 있다는 점이다. 단지 바로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 진선여중·고를 비롯해 역삼중, 도곡중, 단대부고 등 특목고나 명문대의 진학률이 높은 우수 학교가 인접해 있다. 뿐만 아니라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이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이밖에 개나리6차는 지하철2호선 선릉역과 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거리에 있는 역세권에 속한다. 또 지하철3호선 도곡역과 지하철7호선 강남구청역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언주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남부순환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1년에는 분당선 연장구간과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며, 2013년 강남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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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평형 7억5천만원선… 소형평형이 ‘인기’
 

■ 현재 시세는

개나리6차는 강남구에 위치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입지를 가늠할 수 있다. 또 재건축이 완료된 인근 단지들과 달리 작은 평형이 배치돼 있어 향후 인기가 높을 것이라는 게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강남지역의 소형평형이라는 점이 시세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현재 24평형의 경우 7억5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단지 내 상가에 위치한 현대부동산(02-558-2100)의 이호권 대표는 “개나리6차아파트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해 있어 최고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게다가 인근 단지들보다 전체 세대가 대로변을 바라보고 있어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나리6차는 다른 중층단지들보다 지분이 크기 때문에 재건축사업으로 인한 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소형평형도 공급하다보니 재건축 완료 후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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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의견 최대한 수렴해
내달 11일 시공자 선정할것”
 

김선경  
강남 개나리6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장
 

“상가 조합원들과의 합의를 이끌고 난 후 조합설립동의율도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이 기세를 몰아 그동안의 사업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이다.” 개나리6차의 사업이 활기를 되찾게 된 것은 김선경 조합장이 지휘봉을 잡은 다음부터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 단지는 1980년에 준공된 아파트로써 시간이 지나면서 건축물의 노후화가 심하게 진행됐다. 이에 따라 10년 전부터 주거환경 개선을 갈망하는 주민들이 뜻을 모아 재건축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2003년 11월 추진위 승인을 받고 그 다음해에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상가 조합원들과의 갈등으로 사업이 정체돼 왔다. 하지만 우리 단지의 새로운 정비업체로 선정된 민락도시개발과 함께 추진위원회, 주민들이 삼위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 지난달 26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재건축사업이 시급한 이유는=우리 단지는 올해로 준공된 지 30년이 경과된 아파트다. 그만큼 재건축이 필요한 아파트인 것이다. 이제는 주민들까지도 하루속히 사업을 진행하자며 호소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된 이후의 청사진을 그려본다면=우리 단지는 강남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재건축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강남 최고의 랜드마크를 자랑하는 아파트단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데=시공자나 설계자가 선정돼 있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내달 16일부터 공공관리제도가 도입된다. 만약 공공이 우리 단지의 재건축사업에 관여한다면 주민들의 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이에 조합에서는 시공자 선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자 선정 공고를 냈으며, 오는 26일 입찰을 마감한다. 이후 7월 11일에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계획하고 있다. 시공자 선정은 어느 협력업체 선정보다도 매우 중요하고 신중해야 한다. 따라서 조합에서는 홍보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열띤 수주경쟁이 자칫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성과를 자평한다면=우리 단지의 재건축사업은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오랜 기간 정체돼 왔다. 하지만 조합 임·대의원들의 노력, 조합원들의 성원, 협력업체의 도움에 힘입어 상가 소유자들과 협상을 체결하고, 동의서를 단기간 내 징구했다. 정체돼 왔던 사업을 단 몇 달 만에 다시 재개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조합장으로서의 각오는=저는 조합장을 맡기 직전에 추진위원장을 수행했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지지로 선출됐다. 이러한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면서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홍보공영제는 건설사와 주민들에게 모두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우선 건설사들은 열띤 수주전을 펼치면서 수십억원씩 지출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때 선정되지 못한 건설사들은 상당한 손해를 입게 된다. 반면 선정된 건설사는 수주전을 하면서 쏟아 부은 돈을 다시 조합원들에게 돌려받기 위한 교묘한 작업을 하게 된다.
 

결국 조합원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꼴이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홍보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조합원들께서는 입찰마감 이후 배포되는 총회자료집을 꼼꼼히 살피고,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건설사들의 합동홍보설명회에 참석해 판단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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