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득량주공아파트 재건축, 김현국 조합장 등 임원 연임
포항 득량주공아파트 재건축, 김현국 조합장 등 임원 연임
2022년 정기총회 성료… 2023년 7월 입주 목표
  • 최진 기자
  • 승인 2022.05.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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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 득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으면서 사업안정화에 성공했다.

득량주공 재건축조합(조합장 김현국)은 지난 14일 오후4시 30분 남구에 위치한 티파니웨딩홀에서 202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528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해 450명(85.2%)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중 107명(20.3%)의 조합원이 총회장에 직접 참석해 사업추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총회에는 총 8개 안건이 상정됐다. 세부적으로는 △조합정관 변경의 건 △조합임원 연임의 건 △조합임원(감사‧이사) 보궐 선임의 건 △조합대의원 보궐 선임 추인의 건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및 사업비‧이주비‧중도금 대출조건 변경의 건 △사업비 예산항목별 전용 및 이사회 위임 승인의 건 △조합 진행업무 추인 보고 및 사업비 집행계획 승인의 건 △2022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다.

이날 총회에서 현 조합집행부는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연임이 결정됐다. 더불어 조합임원 보궐선거에서 감사 1명, 이사 1명이 선출됐다. 더불어 조합 대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30인의 대의원이 선출됐다. 해당 사업지는 전매제한이 없고 포항 시내에서 입지가 우수해 조합원 손바뀜이 많아 보궐선거를 통해 법정 필요 대의원 수를 보충했다. 기타 안건들도 모두 원안 가결됐다.

득량주공아파트는 준공 40년차에 접어든 노후아파트로 2004년부터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재건축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시공자 워크아웃을 겪으며 사업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다가 7년 후인 지난 2015년 현 집행부가 구성되면서 시공자 재선정 및 사업 정상화에 이르렀다. 조합원들이 현 집행부 연임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이유에는 답보상태에 놓인 현장을 되살려낸 것에 대한 신뢰가 바탕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국 조합장은 “지난 2017년 관리처분 이후 이주비 대출 난항과 공사비 원가상승, 그리고 경주‧포항지진 등 다양한 위기가 찾아왔으나, 조합원들의 지속적인 성원 덕분에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지난 2020년 10월 착공에 돌입해 현재 전체공정이 30% 이상 진행된 만큼 지연 없는 사업추진으로 이르면 내년 7월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득량주공 재건축사업은 북구 득량동 141번지 일원 2만3천60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6개동 65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관리처분계획에 따른 전용면적 기준 신축규모는 △109㎡ 79가구 △84A㎡ 196가구 △84B㎡ 74가구 △84C㎡ 85가구 △62㎡ 90가구 △60㎡ 102가구 △53㎡ 33가구 등이다. 시공자는 신원종합건설이며, 단지명은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다.

해당 사업지는 장기간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던 포항시 주거환경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곳이다. 용당로‧포스코대로와 인접해 포항시 곳곳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대로변에 연접하지 않아 차량소음으로부터 피해가 적은 편이다.

포항남부초‧양학초중, 이동초‧중 등이 인접하며 인근으로 아파트단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대규모 주거지 형성에 따른 생활인프라가 풍족하다. 인근에는 양학산을 비롯해 형산강, 동해 바다가 위치해 쾌적한 생활권이 기대되고 있다.

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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