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용필 작전우영 재건축 정비사업위원장
인터뷰- 송용필 작전우영 재건축 정비사업위원장
"재건축 핵심가치는 투명성... 사업기간 줄여 손실 막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2.06.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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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인천 계양구 작전우영 재건축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추진 성과에는 주민과의 소통능력을 끌어올린 송용필 정비사업위원장의 도움이 큰 역할을 했다. 주민들이 바라는 사업의 형태가 투명성과 속도에 맞춰진 것을 파악한 송 위원장은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해 매년 유의미한 사업성과를 주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작전우영 재건축사업의 발자취와 신탁방식으로의 전환 배경이 궁금하다

=작전우영 재건축은 작전동에 위치한 소형 아파트인 우영·동성·성우아파트를 통합해 진행하는 재건축사업이다. 아파트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사업성 문제와 자금조달 등의 난항을 겪으며 지난 2007년 추진위 설립 이후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10곳이 넘는 정비업체가 다녀갔지만, 해결책 마련에 실패했고 결국 사업은 13년간 답보상태에 놓였다.

이후 지난 2015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방식이 도입되면서 사업형태를 신탁으로 전환하게 됐다. 이후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코람코자산신탁과 협업해 매월마다 유의미한 사업성과 및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내달 말에 사업시행계획인가가 발표될 예정이고 올해 말이면 관리처분계획에 대한 전체회의를 계획하고 있다. 

▲작전우영 재건축이 지향하는 방향과 가치가 궁금하다

=사업성이 낮다는 부정적인 평가와 인천 정비사업장들이 속속 무너지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재건축 열의는 높았다. 

사업이 지연될수록 소유주들의 주머니 사정만 어렵게 만들뿐이었다. 신속하면서도 합리적이고, 더불어 투명한 사업추진을 고민했고 결국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해 필요한 성과를 모두 얻어내고 있다. 우리 재건축사업의 핵심 가치는 투명성이다.

조합 방식의 단점을 꼽으라면 불투명한 사업추진으로 주민갈등에 의해 사업속도가 늦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신탁방식은 사업을 시행하는 시행자가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주민갈등과 전문성 부족에 대한 걱정이 없다. 소유주들도 현재 추진되는 사업형태에 만족하는 모양새고, 앞으로 신속한 준공과 입주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비사업에 대한 정책 제언을 한다면

=사업추진을 늦추게 만드는 빼곡한 절차를 단축해야 한다. 하나의 단계마다 적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업기간이 늘어지는 측면이 있다. 사업기간 장기화는 주민들의 자금손실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사업성은 더욱 낮아지게 된다.

그렇다고 노후된 주택을 언제까지 방치할 수도 없다. 단지의 특성과 시행자의 능력에 따라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과도한 사업절차를 과감히 줄일 필요가 있다.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전우영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해 소유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는 곳이 달라지면 삶의 질도 달라진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며 소유주들의 삶의 질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위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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