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라오나크, 아파트 디지털도어락 명가 노린다
‘스타트업’ 라오나크, 아파트 디지털도어락 명가 노린다
프리미엄 상품 ‘키인’ 출시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2.06.20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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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열리고 즉시 잠기는 신상품 국내 최초로 개발 
순수 국내 자본·기술로 하이엔드아파트에 공급 명성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국내 도어락 스타트업 ‘라오나크’가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 ‘키인’을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오나크는 디지털 도어락 종주국인 한국 제조사들이 해외자본에게 매각된 이후 ‘종주국 자존심 회복’을 기치로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무장하고 탄생한 혁신기업이다. 종주국 자존심 회복과 함께 도어락 글로벌 1등 기업이 되겠다는 당찬 의지가 제품에 고스란히 담겼다.  

▲즉시 열림, 즉시 잠김… 제대로 만든 도어락‘키인’

라오나크의 주력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 브랜드는 ‘키인(KEYIN)’이다. 키인 제품에 번호 키를 입력하고 나면 곧바로 문이 열린다. 문을 열기 위해 추가적으로 해야 하는 행동 하나를 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다.

문 여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일반적인 도어락은 현관문을 열 때 2가지 구분된 행동을 해야 한다. 첫 번째, 번호키를 누르는 행동, 두 번째 레버를 돌리거나 푸쉬/풀 장치를 앞뒤로 당기는 행동이다. 

키인은 당연하다고 여겼던 이 부분의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기존 제품에서는 두 번의 절차를 거쳐 열리던 제품을 한 번에 곧바로 열리도록 한 것이다.

키인은 번호키를 눌러 인증되는 순간 문이 열린다. 번호키를 누른 뒤 작은 힘으로 문을 살짝 당기면 열리게 된다. 하루에도 수십 번 드나드는 현관 문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출입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즉시 잠김 기능도 특별하다. 기존 제품 도어락 제품의 약점은 문을 잠근 직후의 2~3초의 찰나가 무방비 상태라는 점이다.

이 순간은 잠금장치가 작동하기 전이므로, 침입자의 내부 진입이 가능하다. 키인은 즉시 잠김 기능을 통해 이 같은 위기 상황을 근본적으로 방지한다.

키인은 잠김장치 구동 방식이 기존 제품과 다르다. 기존 제품은 문이 잠긴 것을 센서가 감지하고 모터가 구동되면서 2~3초 간의 무방비 상황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키인은 문이 닫히는 순간 1초의 틈도 없이 곧바로 잠긴다. 

라오나크는 주력제품 키인을 비롯한 제품군들의 올해 매출 예상액을 50억원으로 잡은 상태다. 이미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태로 매출세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구민기 대표는 “하루에도 수십 번 반복하는 이 동작을 사용자에게 없애준 것은 편리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생활 속 미세하게 자리잡은 불편 사항을 혁신 기술로 사라지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작은 차이 돋보이는 명품… 서울 핵심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제격

라오나크는 올해 서울 핵심지 재건축ㆍ재개발 현장에서 키인의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키인이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품 아파트와 단짝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즉시 잠김’과 ‘즉시 열림’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 도어락으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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