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정부의 8・16 대책에 대한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첫 집회가 개최됐다.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2024년 수립하겠다고 한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 표시다.
신도시재건축연합회와 분당시범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종석)는 지난 22일 서현1동 어린이공원 앞에서 ‘8・16 대응 1기 신도시 재정비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대선공약 약속을 지키라” “120만 1기 신도시 주민들 분노한다, 특별법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수립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라”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종석 준비위원장은 “1기 신도시 주민들은 이미 수립되었어야 하는 마스터플랜이 2024년도로 미뤄진 상황에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마스터플랜의 수립과 집행 권한을 국토부가 쥐고 있지 말고 과감하게 지자체에 위임해 조속히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같은 날, 신도시재건축연합회 등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 교양 강좌’도 열었다. 정부 및 지자체의 재건축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겠다는 취지에서다.
제대로 알아야 정부와 지자체 정책을 올바로 판단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신도시재건축연합회와 분당시범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주민 대상의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인 주민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하우징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