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마을5단지, 일산신도시 첫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신청
백송마을5단지, 일산신도시 첫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신청
“단지 전체가 누수 피해로 난리 ... 재건축 절실”
재건축 동의율 74%, 안전진단 동의율 58% 서류 시에 전달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2.09.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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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백송마을5단지가 고양시 일산신도시 아파트 중 처음으로 재건축 예비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백송마을5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진재근)은 지난달 31일 고양시청을 방문해 재건축 예비 안전진단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추진준비위는 주민들이 제출한 재건축 동의율 74%, 안전진단 동의율 58% 내용을 증명하는 관련 서류를 이동환 고양시장을 만나 시 측에 전달했다. 아울러, 시에 조속한 안전진단 절차 이행 및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해 달라고 요청했다.

진재근 위원장은 지금 백송마을5단지 주민들에게 재건축은 생존권과 직결된 너무나 절실한 이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이어진 폭우로 인해 아파트 세대 중 누수 피해를 당한 곳들이 많고, 이로 인해 누수 책임을 놓고 이웃 간에 소송이 벌어질 정도로 아파트 노후 상태와 단지 분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세대당 0.5대의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주민들의 삶은 매일 매일이 전쟁터라고 말했다.

백송마을5단지는 일산신도시 첫 준공 아파트인 시범단지 중 한 곳으로 1992년 준공돼 올해 31년차에 접어들었다. 아울러, 일산신도시에서는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30년차에 접어드는 단지들이 급증해 재건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양시도 일산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전담팀을 만들어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19일 재정비관리과에 도시정비TF’를 신설해 3명의 담당 직원을 배속, 일산신도시 재건축 정책 및 사업추진 전반을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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