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우동3구역 재개발 수주
현대건설, 우동3구역 재개발 수주
총공사비 9천200억원 규모… 3.3㎡ 공사비 659만6천원
  • 최진 기자
  • 승인 2022.09.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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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우동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용한)은 지난 2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시공자 선정을 겸한 2022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에 대한 시공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 현대건설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의 82%가 찬성해 시공자로 선정됐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우동3구역이 부산 최대 재개발 사업장임을 감안해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 ‘디에이치 아센테르’로 단지명을 제안했다. 3.3㎡당 공사비는 659만6천원이며 총공사비는 9천200억원 정도다. 공사기간은 실착공 후 50개월이다.

조합은 지난 2016년 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지난해 4월 총회를 통해 시공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 찾기에 나섰다. 지난 4월부터 시공자선정을 위한 입찰공고에 나섰고 GS건설, 롯데건설, 현대건설, KCC건설 등 다수의 건설사들이 현설에 참여하면서 부산 재개발 최대어 현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입찰마감 결과 응찰하는 건설사가 없어 3차례 유찰됐고, 입찰보증금 700억원을 600억원으로 줄이는 등 조건을 변경해 입찰에 나섰으나,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았다. 결국 3차례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하고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시공자로 선정됐다.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해운대구 우동 299번지 일원 16만727㎡ 부지에 지하 3층 ~ 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2천91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설계안이 접목될 경우 총가구수는 2천500가구로 감소한다.

해당 사업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인접한 곳으로 사업지 북쪽으로 장지근린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되는 곳이다. 해동초, 해운대중‧고, 해운대여고‧관광고, 부산기계공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양호한 편이다. 특히, 해당 사업지가 해운대구 중심부에 위치해 해운대신도시의 다양한 인프라를 직‧간접적으로 누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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