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양 재건축, 현대건설 홍보지침 위반 '주의'
여의도 한양 재건축, 현대건설 홍보지침 위반 '주의'
전화 SNS 등을 통한 개별접촉 홍보로 신고 접수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3.09.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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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홍보지침 위반에 대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

최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현대건설에게 공문을 보냈다. 

KB부동산신탁은 "현대건설이 토지등소유자 개별 접촉을 위반해 신고가 접수, 운영위원회 결의에 따라 '주의' 조치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KB부동산신탁은 개별홍보 등 부정행위로 경고가 3회 이상일 경우 향후 입찰참가자격 제한 또는 입찰 무효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전화와 SNS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 전 및 개별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현재 카카오톡 전용 채널 등을 통해 여의도 일대 재건축 소식과 함께 한양아파트에 대한 분석 및 현장설명회 축하 메세지 등 홍보성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입찰 마감 전에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2번지 일대 구역면적 3만6,363㎡을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지하 5층~최고 56층 아파트 4개동 956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KB부동산신탁이며, 시공권에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적극적인 수주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입찰마감은 오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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