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이 지역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는 높은 편이다. 오 추진준비위원장은 지자체에서 주민들과 수평적인 관계로 소통한다면 공동의 목표인 빠른 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며 관의 투명한 정보공개와 능동적인 소통을 바랐다.
▲구로구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지역이 많다. 현재 분위기나 정비사업 상황은 어떤가
=문헌일 구로구청장께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는 관내 정비사업들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셨다.
구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정비사업에 관심과 역량을 쏟고 있다.
관내에는 신통기획 2차 후보지뿐 아니라 신통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된 가리동 87번지 일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구로3동(구로동 252 일대), 모아타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청의 적극행정과 주민들의 의지가 모여 정비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가리봉동 재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우리 재개발사업은 가리봉동 115번지 일대 중심1구역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1년 신통기획 1차에서 탈락한 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난해 말 신통기획 2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정보몽땅에 있는 정보로 보면 우리 사업 구역면적은 9만875㎡다. 하지만 제척구역(소규모재건축 등)이 있어서 실제로는 약 8만6,000㎡ 정도다. 용적률은 250% 이내, 건폐율 20% 이하에서 정해질 것이다. 아직 신통기획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정확하진 않지만 건립규모는 약 2,500여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민들이 사업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재개발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재개발사업 관련 자료는 물론이고 투명한 사업진행과정 등 여러분들께 모든 정보를 공유해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 사업은 소유주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 연말쯤 신통기획이 완료되면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설명회 전에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진행하려고 한다. 신통기획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장단점들이 있는지 시간제한 없이 주민들과 토론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소유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